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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천애명월도M’, 드라마 같은 연출과 정교한 액션 인상적

기사승인 2022.06.25  10: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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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애명월도M’이 24일 한국에 출시됐다. ‘천애명월도M’은 텐센트의 오로라 스튜디오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다. 중국에는 2020년 10월에 출시되어 앱스토어 매출 1위에도 올랐고, 지금까지도 장기 흥행 중이다. 고품질 그래픽, 뛰어난 연출, 탄탄한 스토리, 정교하게 돌아가는 전투 액션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에서는 지스타 2021에 단독 부스로 출전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지스타2021에서는 한국어 자막과 음성을 모두 지원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여기에 출시를 앞두고 유명 성우와 번역가의 인터뷰를 별도로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유명 인사들을 홍보 모델로 섭외해서 다양한 컨셉 영상을 만들기도 했다. 이 정도면 한국에 출시된 중국 게임 중에서는 현지화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쓴 편이다.

본 기자는 ‘천애명월도M’이 한국에 출시되자마자 바로 즐겨봤다. 어땠는지 적어본다.

 

■ 뛰어난 그래픽 품질과 게임 초반부의 드라마 같은 연출 인상적

‘천애명월도M’을 처음 즐기면, 가장 먼저 높은 그래픽 품질이 눈에 들어온다. 중국의 모바일 게임 개발력이 얼마나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지를 잘 알 수 있다. 게임을 시작하면 수려한 캐릭터 그래픽과 아름다운 배경 그래픽이 잘 어우러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고풍스러운 배경음악도 분위기를 더해준다. 게임 내에서는 유저 캐릭터가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는 장면이 종종 나오는데, 그럴 때마다 본 기자도 게임에 자연스럽게 몰입하게 됐었다.

게임 초반부는 MMORPG라기 보다는, 드라마의 한 챕터를 진행하는 느낌이었다. 초반부터 강호의고수들이 대련하는 과정을 잘 보여주는 멋진 연출이 나오고,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함께하는 동료들이 늘어난다. 그래픽 품질이 높다보니, 이런 컷신과 연출을 보는 것도 즐거웠다. 다만, 중국의 무협 세계관을 바탕으로 만들어졌기에, 무협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라면 조금 소외감을 느낄 수도 있다.

초반을 이후에는 모바일 MMORPG의 구성이 그대로 나온다. 캐릭터를 성장시키면서 다양한 콘텐츠가 열리고, 메인 퀘스트를 따라가게 된다. 호감도, PVP, 던전 등의 콘텐츠가 모두 준비되어 있고, 중간에는 소소하지만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요소도 나온다. 캐릭터가 악기를 연주할 때 리듬 게임 방식의 미니 게임이 나오고, 새를 이용해서 숨어있는 적을 찾는 장면 등이 인상적이었다.

 

■ 각 직업 특징 잘 살린 정교한 전투와 액션

‘천애명월도M’에는 6개의 직업이 있다. 크게 보면 탱커, 딜러, 힐러, 암살자가 모두 있다. 직업에 따라 전투 스타일이 다르고, 대규모 전투에서 담당하는 역할이 다르다. 게임을 처음 즐기는 유저라면 조작이 어렵지 않고 밸런스도 잘 잡혀있는 ‘태백’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천향’은 생존력이 좋고 체력을 회복시켜주는 기술이 있다. 이런 직업은 MMORPG의 대규모 전투에서는 필수적인 직업이다. ‘신위’는 방어력이 높은, 탱커 역할을 담당하는 직업이다. 기술도 직관적이고 시원시원해서 초보자가 하기에도 적합하다.

‘당문’은 암살자에 해당한다. 전투에서 정교한 조작에 자신이 있다면 고려해볼 만한 직업이다. 특이한 점은 ‘꼭두각시’를 사용해서 적을 교란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만, 본인의 기술과 ‘꼭두각시’를 모두 조작해야 하기에 초보자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다.

‘개방’은 상대를 제압하는 기술이 많은, 1 대 1 대전에 특화된 직업이다. 특히, 근접에서 상대를 기절시키는 기술이 많다. 따라서 대규모 전투 보다는, 1 대 1 PVP를 주로 즐기는 유저에게 적합하다. 다만, 이 직업을 육성하려면 자본이 꽤 필요하다는 점은 참고하자.  

‘이화’는 다른 유저를 지원하는 것에 특화된 직업이다. ‘천향’과 함께 힐러 혹은 서포터 역할을 담당하지만, 전투에서의 화력은 ‘천향’보다 조금 더 높다.

살펴봤듯이, 각 직업마다 전투 스타일이 다르다. 몇몇 직업은 정교한 조작을 요구하기도 한다. 유저들은 자신의 취향에 따라서 적절한 직업을 고르면 된다. 참고로, 게임 초반은 어느 직업을 선택하든 동일하게 진행된다. 따라서 2~3개 직업을 시험 삼아 플레이 해 보고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선택해도 된다.

이런 직업을 기반으로 전투도 나름 재미있게 설계했다. 특정 시점부터는 자동 전투를 지원한다. 평소에는 자동 전투를 사용하고, 보스나 강력한 적을 상대할 때는 직접 조작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하면 된다.

‘천애명월도M’의 가장 큰 관건은 MMORPG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장기 흥행에 성공할 수 있느냐이다.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기존의 모바일 MMORPG와 ‘천애명월도M’은 게임성과 유저층이 겹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확실한 것은, 무협 세계관으로 개발된 모바일 게임 중에서는 상당한 완성도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따라서 초반에 분위기를 잘 타기만 한다면, 한국에서도 괘 오랫 동안 흥행할 것이라고 본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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