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버추얼 캐릭터를 넘어 휴먼까지, 다양하게 활용하는 게임계

기사승인 2022.06.21  17:15:35

공유
default_news_ad2

기술의 발전으로 최근 가상세계와 현실을 결합한 메타버스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그런 가운데, 가상의 캐릭터를 넘어 가상 인간을 탄생시켜 다양하게 활용하는 게임사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초기에는 버추얼 캐릭터 방식이 주류를 이뤘다. 가상의 캐릭터가 사람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며 목소리를 입히는 방식으로 구현했다. 주로 2D 캐릭터를 기반으로 했으며, 생방송 혹은 영상 제작 등의 방법으로 게임의 정보 소개나 유저들과의 소통을 담당했다.

가장 먼저 움직인 곳은 스마일게이트였다. 지난 2018년 버추얼 캐릭터 유튜버인 세아를 한국 기업 사상 최초로 선보인 것. 게다가 4년이 지난 지금도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처음에는 ‘에픽세븐’의 홍보를 위해 탄생했지만, 지금은 별도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독자적인 활동도 하고 있다.

라인게임즈가 넥스트플로어이던 시절, 서비스하던 게임 '데스티니 차일드'의 주인공을 여성화시킨 데링을 통해 게임의 홍보에 나섰고, 스코넥엔터테인먼트도 풀 3D 버추얼 캐릭터 유튜버인 초이를 선보인 바 있다. 

그리고 라이엇게임즈는 게임 캐릭터 걸그룹 K/DA를 공개하고 ‘팝스타’, ‘배디스트’, ‘모어’ 등의 노래를 선보인 바 있고, 최근 신생 개발사인 클라스소프트도 자사가 개발 중인 ‘구피 크래프트’를 소개하는 영상에 버추얼 캐릭터인 디나를 활용해 구피의 생태를 디테일하게 설명하기도 했다.

그 다음 단계로 구현된 것이 최근 많이 언급되고 있는 버추얼 휴먼(가상인간)이다. 풀 3D 렌더링으로 구현된 고퀄리티 그래픽의 캐릭터는 실제 사람과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이고, 목소리 역시 사람의 목소리가 아닌 AI로 합성됐지만 아주 자연스럽게 목소리를 낸다. 

게임 업계에서 가장 먼저 등장한 버추얼 휴먼은 스마일게이트의 AI 기반 버추얼 아티스트인 한유아다. 2019년 VR 게임 ‘포커스 온 유’를 통해 처음 공개된 한유아는 기아대책 홍보대사와 패션 매거진 화보 촬영은 물론 최근 음료 CF 모델이 됐고, 음원과 뮤직비디오도 내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넷마블은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를 통해 버추얼 휴먼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버추얼 휴먼 아이돌인 제나, 시우, 리나를 공개했고, 올해 4인조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중 리나는 연예인 소속사와 전속 계약을 맺었고, 패션잡지 화보 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 넷마블의 신작 ‘오버프라임’의 홍보 모델로 등장한 것은 물론, 게임 내에도 등장하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인 넵튠도 국내 최초 실시간 인터렉티브가 가능한 버추얼 휴먼인 수아를 내세우고 있다. 타 회사 대비 그래픽 퀄리티가 높아 실제 사람과 구분이 어려운 게 특징이다. 유니티코리아의 광고 모델은 물론 수아와 협업한 컬러렌즈가 출시되기도 했다.

크래프톤은 최근 버추얼 휴먼인 애나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주목받고 있다. 언리얼 엔진 기반 하이퍼 리얼리즘 제작 기술로 피부의 솜털과 잔머리까지 극사실적으로 표현됐고, 딥러닝 기술을 통해 고유의 목소리도 입혔다. 향후 음원 발매 및 인플루언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아직 버추얼 휴먼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최근 공개한 신작 인터랙티브 게임 ‘프로젝트M‘를 통해 엔씨가 향후 선보일 버추얼 디지털 휴먼의 힌트를 보여주고 있다.

게임계는 물론 IT 업계에서도 적극적으로 버추얼 휴먼을 내세우고 있다. 먼저 네이버는 국내 최초의 버추얼 인플루언서인 로지를 선보였다. SNS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가더니 TV CF에도 출연했다. 게다가 원래는 목소리가 없었지만, 네이버의 AI 음성 합성 기술인 클로바를 통해 목소리를 얻게 됐고, 최근에는 ‘두시탈출 컬투쇼’ 생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네이버의 또 다른 버추얼 휴먼인 이솔은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인 쇼핑라이브의 쇼핑 호스트로 나서 화장품을 소개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리고 LG전자는 작년 열린 CES에서 버추얼 휴먼인 김래아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AI로 만들어진 목소리를 통해 제품 홍보는 물론, 연내 가수로 데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도 내부 용도로 제작된 버추얼 휴먼인 샘(SAM)을 해외부터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업계가 버추얼 캐릭터나 버추얼 휴먼을 내세우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렌더링 기술과 딥러닝 기술 등 자사의 미래 지향적인 기술력을 집약시킨 결과물로 선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연예인을 활용할 경우 비용도 비용이지만 사회적 물의를 빚을 경우 그 모델을 기용한 기업에게도 피해가 갈 수 있다. 하지만 버추얼 휴먼은 사회적 물의를 빚는 행동을 하지 않고 열애설에도 휘말리지 않는다. 이른바 휴먼 리스크가 없다는 뜻이다. 

게다가 회사 입장에서 버추얼 휴먼을 통해 CF나 모델 등 여러 종류의 수익 창출이 가능한 부분도 큰 장점이다. 이에 따라 게임 업체와 IT 업체들이 버추얼 휴먼들이 벌이는 가상 공간에서의 경쟁이 큰 흥미로 다가올 전망이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게임 리뷰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