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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성장세 꺾인 텐센트, ‘왕자영요’ 전 세계 출시 준비

기사승인 2022.06.09  13: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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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와 규제로 성장세가 꺾인 텐센트가 대표 게임 ‘왕자영요’를 전 세계에 출시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7월에 비공개 테스트가 진행되고, 연내에 전 세계에 출시될 예정이다.

텐센트가 중국에서 장기 흥행 중인 모바일 게임 ‘왕자영요’를 연내에 전 세계에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왕자영요’는 중국에서 몇 년째 앱스토어 매출 1~2위를 유지하고 있는, 텐센트의 대표 모바일 게임 중 하나다.

‘왕자영요’의 글로벌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7년에 ‘Arena of Valor’라는 이름으로 북미와 유럽에 출시되기도 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한국에서도 지난 2017년 넷마블이 ‘펜타스톰’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했었지만,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한국판은 오는 7월 29일에 퍼블리싱 계약 기간 만료로 서비스가 종료될 예정이다. 텐센트는 ‘왕자영요’ 글로벌 버전의 비공개 테스트를 7월에 진행하고, 연내에 전 세계에 출시하겠다고 전했다.

텐센트가 이 소식을 공개한 타이밍도 주목할 만하다. 이 소식은 중국 국가신문출판서가 약 2개월 만에 게임 판호를 발급한 직후에 나왔다. 국가신문출판서가 공개한 게임 판호 목록에는 다른 중국 업체 게임은 있었지만, 텐센트와 넷이즈 게임은 없었다. 이에 대해서는, 중국 정부가 텐센트 같은 대형 IT 업체를 지속해서 여러 방면으로 견제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넷이즈 게임이 판호를 받지 못한 것도 같은 맥락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중국에서의 게임 사업에 위기감을 느낀 텐센트가 글로벌 진출을 더 가속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텐센트의 중국 게임 사업 매출은 각종 규제로 인해 정체됐고, 지난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하며 역성장을 보였다. 반면, 해외 게임 사업 매출은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즉, 해외 시장에 더 적극적으로 진출하면서 중국 시장의 매출 감소를 상쇄하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왕자영요’가 전 세계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까?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 않다. ‘왕자영요’는 이미 다른 이름으로 북미, 유럽, 한국에 출시되었던 적이 있고, 그렇게 큰 성공을 거두진 못했다. 게다가 이미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라는 같은 장르 게임이 한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상태다. ‘왕자영요’가 이런 상황을 모두 극복하고 텐센트가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둘 가능성은 굉장히 낮아 보인다.

중국 정부의 규제를 피해서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는 텐센트가 2022년에 전 세계 시장에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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