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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C22] 넥슨 ‘블루 아카이브’, 시나리오 포스트모템

기사승인 2022.06.09  1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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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업계 최대 지식공유 컨퍼런스인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 2일 차 세션이 9일 공개됐다. 넥슨게임즈 양주영 시나리오 디렉터는 ‘미소녀 게임의 히로인이 어째서 복면을 쓰고 은행을 터는 거죠?’ 세션을 진행했다.

이 강연은 ‘블루 아카이브’의 시나리오 개발 포스트모템(부검)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 게임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대담한 설정으로 유저들의 호평을 받은 수집형 RPG다. 특히, 미소녀 캐릭터가 복면을 쓰고 은행을 턴다는 독특한 시나리오가 각종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개발 초기, ‘블루 아카이브’는 서브컬처 시장을 타깃 시장으로 설정하고, 세부적인 콘셉트에 적합한 시나리오 개발에 착수했다. 기존 게임과 다른 세계관을 무게감(임팩트) 있게 보여주는 것을 핵심으로 삼았다. 그는 ‘낯설게 하기(소격효과)’의 개념을 ‘블루 아카이브’ 시나리오 개발에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낯설게 하기는 익숙한 것을 벗어나 다르게 보게 만드는 극작의 개념이다. 정형화된 틀을 벗어난 ‘블루 아카이브’의 캐릭터를 탄생시킨 묘수다. 이와 더불어 각 캐릭터의 개성을 살리기 위한 옴니버스 구성을 시도했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개발 기간이 길어지고, 신규 작업자의 이해도가 필요하다는 문제도 도출됐다. 양 디렉터는 해법으로 설득과 증명을 제시했다. 유저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옆자리의 동료부터 설득해야 한다는 뜻이다. 실제로 ‘블루 아카이브’를 개발하는 과정에는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시나리오를 점검하려면 적어도 5가지를 점검해야 한다는 게 양 디렉터의 생각이다. 창작자(라이터)의 자율과 재량을 중시하되 ▲세계관 설정과 일치하는지 ▲캐릭터성에 일치하는지 ▲상업적, 대중적인지 ▲게임의 지속 가능성에 부합하는지를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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