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개발진이 말하는 ‘워크래프트 아크라이트 럼블’ 기획의도

기사승인 2022.06.07  11:10:11

공유
default_news_ad2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지난 5월 25일부터 모바일 게임 ‘워크래프트 아크라이트 럼블’의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워크래프트 아크라이트 럼블’은 블리자드의 ‘워크래프트’ 프랜차이즈를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 전략 게임이다. ‘워크래프트’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에서 등장했던 다양한 영웅(지휘관)과 유닛(미니)이 귀여운 스타일의 그래픽으로 구현됐다. 이런 유닛과 주문을 적절하게 조합해서 상대 건물을 모두 파괴하는 것이 목표다.

베타 테스트에서는 PVE 콘텐츠와 PVP 콘텐츠가 모두 준비됐다. 캠페인을 통해 게임에 적응한 후에, 다른 유저와 PVP를 즐기는 구조다. 개발진은 “PVE와 PVP 모두 중요하다. 현재 다양한 PVP 콘텐츠를 개발하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블리자드는 베타 테스트가 진행되는 와중에, 한국 게임 매체와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온라인 인터뷰에는 비크 사라프 총괄 프로듀서, 아담 커글러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렉터가 참가했다.
좌측부터 아담 커글러 디렉터, 비크 사라프 프로듀서

이하는 질의 응답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Q. PVP 중심이 아닌 PVE 중심으로 게임을 기획한 것으로 보인다. 맞나?

비크 사라프 프로듀서: 우리에겐 둘 다 중요하다. PVP 위주로 하는 유저도 가끔은 PVE를 즐기고 싶을 때가 있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무엇을 좋아하는 유저가 해도 만족할 수 있게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아담 커글러 디렉터: PVP와 PVE에 모두 초점을 두었다. 다만, PVP에 부담을 느끼는 유저들도 있다. 그래서 PVE만 즐기고 싶어하는 유저들을 위해 광범위한 콘텐츠를 만들었다. PVE를 통해 내 실력이 성장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 했다. PVE로 충분히 연습하고 게임에 익숙해지게 하는 것이 목표다. 이 자리에서는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다양하고 광범위한 PVP 콘텐츠가 개발되고 있다.

 

Q. 전략적인 플레이 요소들이 눈에 띈다. 가령, 공격로가 한 화면에 모두 표현되지 않기에 계속 시점을 돌려야 하는데, 모바일에서는 스트레스로 작동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와 관련하여 개발 의도가 궁금하다. 또한, 미니맵 같은 편의기능을 도입할 생각이 있는지 듣고 싶다.

비크 사라프 프로듀서: 화면에 있는 것들을 일종의 퍼즐로 볼 수도 있다. 맵에는 고지대도 있고, 다양한 길도 있다. 전략적으로 금화를 채취하는 유닛을 한 쪽으로 보내고, 전투 유닛은 다른 쪽으로 보내는 등의 선택도 가능하다.

아담 커글러 디렉터: 한 화면에 모든 것을 넣을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심미적인 아름다움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맵에서 위 아래로 스크롤을 해야 하는 구조가 됐다. 하지만 맵의 다른 곳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는 잘 파악할 수 있게 만들었다. 미니맵도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것을 추가하게 되면 유저 입장에서는 신경써야 하는 요소가 추가된다. 그래서 화면내에서 전황 파악을 할 수 있게 만들려고 한다. 그리고 게임 내에서 ‘미니’들이 예상이 가능한 속도로 움직인다. 따라서 유저도 내 유닛이 어디쯤에서 무엇을 하는지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Q. 작은 조작으로 큰 전략적 차이를 만드는 장치들이 눈에 띈다. 다만 실력 차이로 인해 대중성을 떨어뜨리는 요소가 되진 않을지도 우려가 된다. 이에 대한 개발팀의 생각이 궁금하다.

아담 커글러 디렉터: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요소 중 하나가, 유저들에게 매일 퀘스트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런 것은 실력과 상관없이 즐길 수 있다. 캠페인도 어려운 것이 있긴 하지만, 적절한 적략을 사용한다면 충분히 완료할 수 있게 만들었다. 예를들면 상대 병력이 나보다 더 강하더라도, 공략이 가능한 수준으로 만들었다. 캠페인에서는 나만의 전략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것이 이 게임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각자의 실력마다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있을 것이다.

 

Q. 베타 테스트 버전 기준으로는 길드 같은 요소가 적용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길드 협동 콘텐츠나 레이드 등도 준비 중인가?

아담 커글러 디렉터: 그렇다. 협동전 같은 요소는 분명히 들어갈 것이다. 레이드부터 협동 PVP 같은 것도 고려하고 있다. 길드원들과 함께 즐기는 요소도 준비 중이다. 실시간이 아닌, 비실시간으로 협력해서 하는 콘텐츠도 생각하고 있다.

 

Q. 던전을 즐겨보니, 낮은 레벨에서도 보상을 가져갈 수 있고, PvE 콘텐츠와 잘 연계된 것으로 보인다. WOW의 던전이나 기술 노하우 등 WOW에서 영감을 받은 내용이 있을까?

아담 커글러 디렉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WOW 개발팀에서도 약 6년 정도 근무했었다. 그곳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그래서 던전도 과거에 WOW에서 즐길 수 있었던, 세계를 탐험하면서 레벨을 올리고, 점점 더 어려운 것이 제시되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Q. 맵에서 금화를 채굴하는 요소 덕분에 게임 플레이가 복잡하고 다양하게 흘러간다. 금화라는 자원은 어떤 기준으로 배치했나? 그리고 이런 요소를 넣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아담 커글러 디렉터: 좋은 질문이다. 맵에서 금화를 채굴할 수 있는 광맥을 여러 위치에 배치했다. 경비탑 등 다른 기지의 위치를 고려하면서 밸런스를 맞추려고 노력했다. 유닛 중에서는 광맥과 잘 어우러지는 유닛도 있다. 예를들면 금 광맥에서 금화를 채굴할 수 있는 유닛도 있다. 전체적으로는 ‘워크래프트3’에서 영감을 받은 요소다. 내가 상대방과 전투를 하는 것 못지않게, 주어진 상황에서 자원과 경제를 어떻게 관리하는지도 중요한 요소다.

 

Q. 상대적으로 사용성이 떨어지는 유닛에 대한 데이터를 베타 테스트에서 수집하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앞으로 유닛 조합이 고착화되지 않도록 어떻게 밸런스를 맞출 것인지 듣고 싶다. 예를들면, 다수의 주문 카드가 존재하지만, 유닛이 성장할 수록 주문 카드의 사용 빈도가 낮아지는 것 같다.

비크 사라프 프로듀서: 유저가 여러 가지 조합을 시도하면서, 새로운 조합의 가능성을 찾는 즐거움이 있도록 만들었다. 같은 지휘관을 사용하면서도 다른 유닛 조합을 시도하는 것이 가능하다.

아담 커글러 디렉터: 유저가 지휘관과 유닛의 시너지, 지휘관과 맵의 조합 등을 생각하면서 게임을 하도록 만들었다. PVP 콘텐츠에서도 한 개 이상의 지휘관을 사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앞으로도 각 지휘관의 특성, 장점, 약점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

 

Q. 다양한 개성을 가진 지휘관이 있다. PvE 콘텐츠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PvP 에서는 스킬이 너무 다른 지휘관을 가지고 있을 때, 상성 관계로 인해 게임이 쉽게 결판이 나지 않을지 우려된다.

아담 커글러 디렉터: 일단은, 밸런스에 대한 전체적인 계획이 있다. 각 지휘관과 유닛에 대한 밸런스가 너무 자주 변경하면, 좋지 않을 수도 있다. 출시전까지는 여러 방법으로 밸런스를 맞춰나갈 것이다. 지휘관은 강점과 약점을 잘 살리는 방향으로 갈 것이다. 출시 이후에도 여러 유닛을 추가할 것이다.

 

Q. 일일 퀘스트를 완료한 후에 다시 나타나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다. 유저에게 더 많은 보상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추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아담 커글러 디렉터: 물론이다. 지금도 개발 중인 것이 있다. 곧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다.

 

Q. 현재로선 확률형 아이템 같은 과금 요소를 도입할 의도가 보이지 않는다. 지금 유료 아이템 구성을 살펴보면, 매주마다 구매 가능한 코인의 양이 제한되어 있어서, 오히려 캐릭터의 성장을 제한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 게임의 과금 철학 또는 출시 후 과금 요소와 관련한 계획이 어떻게 되는가?

아담 커글러 디렉터: 한 가지 분명하게 해 두고 싶은 것은, 결제나 과금이 재미를 과도하게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이다. 유저들이 과하게 과금하게 되면, 모험이나 여정에 대한 재미가 반감된다. 이런 부분 유료 게임의 기반 중 하나가, 내가 달성하는 것과 보상을 받는 느낌이다. 과금은 어디까지나 선택 사항이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default_side_ad2

게임 리뷰

1 2 3
set_P1

인기기사

최신소식

default_side_ad3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