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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 재무 보고서에서 ‘얼티밋 팀’ 매출 첫 제외

기사승인 2022.06.07  09: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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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가 정기 공개하는 연간 재무보고서에서, 핵심 매출 부문인 ‘얼티밋 팀’을 처음으로 제외했다. 여러 곳에서 제기되는 도박 논란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EA가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에 제출한 연례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EA 스포츠 프랜차이즈의 핵심 매출원인 ‘얼티밋 팀’의 매출 규모가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얼티밋 팀’은 유저가 선수를 뽑아 나만의 팀을 만들고 육성하는 콘텐츠다. EA에서는 ‘피파’ 시리즈와 ‘매든 NFL’ 시리즈, ‘NHL’ 시리즈 등 주요 스포츠 게임에서 적용 중으로, 지난 2011년 ‘피파11’부터 정식 적용되기 시작해 EA의 핵심 매출원으로 거듭났다. 

보고서에서 처음 얼티밋 팀 부문 매출을 공개하기 시작한 것은 2015년이다. 이때 약 6억 달러(한화 약 7천억 원)의 매출을 거둔 이후, 매년 성장을 이어왔다. 지난 2021년 보고서에서는 약 16억 달러(약 2조 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2021년에는 총 매출의 29%를 차지했고, 이중 ‘피파’ 시리즈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매년 출시하는 게임과 달리 획득한 선수는 다음 버전으로 승계할 수 없는 문제와 함께, 낮은 뽑기 확률로 인해 많은 논란에 시달려왔다. 특히 미성년자에게 도박을 조장하고 있다는 부분이 많은 지적을 받는다.

벨기에에서는 게임에서 확률형 아이템 판매를 할 경우 기소 방침을 밝히면서 판매가 금지됐고, 노르웨이 소비자 위원회는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다양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피파22’의 ‘피파 얼티밋 팀’을 대표 사례로 제시한 바 있다.

그리고 영국과 미국, 호주 등 주요 국가에서도 확률형 아이템 규제 법안 발의를 추진하거나 조사, 소송 등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네덜란드 최고 법원에서는 ‘피파 얼티밋 팀’이 도박의 한 형태가 아니라고 판결했지만, 논란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나날이 높아지는 매출로 인해 세계 각국에서 논란이 벌어지면서, 2015년 이후 별도로 공개하던 ‘얼티밋 팀’의 매출을 처음으로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 물론, 전년 대비 매출이 떨어져서 공개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이 보고서에는 최근 3년간 ‘얼티밋 팀’의 매출을 나열하고, ‘얼티밋 팀’이 거두고 있는 성과에 대해서는 여전히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따라서 EA가 ‘얼티밋 팀’을 쉽게 포기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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