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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에 성장세 꺾인 중국 게임 업계, 해외로 적극 진출

기사승인 2022.05.30  18: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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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게임 산업의 성장세가 꺾였다. 미성년자 셧다운제를 비롯한 규제와 코로나19로 인한 기저 효과가 겹친 탓이다. 이에 텐센트, 넷이즈, 미호요, 퍼펙트월드, 빌리빌리 등의 주요 업체들은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활로를 찾고 있다. 해외 시장을 개척하지 못하는 중국 업체들은 앞으로 도태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게임 산업은 최근 몇 년간 빠르게 성장하고 있었다. 기종별로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 사업이 고속 성장을 하며 전체적인 성장세를 이끌었다. 반면, PC 온라인 게임은 정체하거나 소폭 감소했고, 웹게임은 가파르게 감소했다.

하지만, 2022년에는 이런 흐름이 꺾였다. 시장 조사 업체 감마데이터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중국 게임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3.17% 증가한 794억 7,400만 위안이다. 성장률은 2021년 1분기의 5.23%에 비해서 다소 낮아졌다. 2022년 1분기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률은 2.72%로, 2021년 1분기의 6.25%에서 감소했다. 웹게임 시장 규보는 전년 대비 무려 11% 감소했다.

2020년 1분기~2022년 1분기 중국 게임 시장 규모(사진=감마데이터)

중국 게임 업체들의 실적도 비슷한 추세다. 중국 게임 업계의 ‘대장’인 텐센트의 2021년 실적을 살펴보면, 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 중국과 해외로 나눠보면, 중국 매출 성장률은 6%, 해외 매출 성장률은 31%다. 2022년 1분기에는 성장세가 더 꺾였다. 게임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와 거의 동일하며, 중국 매출은 1% 감소했고 해외 매출은 4% 증가했다.

역성장을 기록한 게임 업체들도 있다. 펀플러스와 셩취게임즈를 보유한 세기화통은 2021년 게임 매출이 전년 대비 7% 감소했고, 퍼펙트월드는 게임 매출이 전년 대비 무려 19.77% 감소했다. 이외에 중국에서 미소녀 게임에 집중하는 빌리빌리는 약 6%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다수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는 CMGE의 성장률은 3.6%였다. 그나마 준수한 성장률을 유지한 업체는 넷이즈, 37게임즈, IGG정도다. 2021년 게임 매출 기준으로, 넷이즈의 성장률은 15%, 37게임즈의 성장률은 12.62%, IGG의 성장률은 10.74%다.

중국 게임 산업의 성장률이 둔화된 요인은, 중국 정부의 각종 규제와 코로나19로 인한 기저 효과가 겹친 탓이다. 특히, 중국 정부가 지난 2021년 8월에 발표한 미성년자 셧다운제 강화가 컸다. 게임 시간 제한과 결제한도까지 있기에, 사실상 미성년자를 상대로 게임 사업을 진행하는 것을 포기해야 할 정도로 강력한 규제였다.

여기에 게임 판호도 약 8개월간 발급되지 않았다. 덕분에 중국의 중소 게임 업체들은 신작을 출시하지 못해서 굉장히 힘든 시기를 보냈다. 이에 대해 한 익명의 전문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정부가 게임 시장을 정화하여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만들려고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판호는 지난 4월부터 다시 발급되기 시작했지만, 기존에 비해 판호를 받기 위한 문턱이 높아졌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이런 와중에 중국의 주요 게임 업체들은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면서 활로를 뚫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텐센트, 미호요, 넷이즈, 퍼펙트월드, 아카소어게임즈, 빌리빌리 등이다.

해외 시장 공략에 가장 적극적인 업체 중 하나인 텐센트는 최근 몇 년간 한국, 일본, 미국에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선보였고, 성공 사례를 하나 둘 쌓아가고 있다. 여기에 외국 개발사에 대한 투자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에서 ‘천애명월도M’을 출시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미호요는 ‘원신’의 대성공 이후에 ‘붕괴: 스타레일’을 다양한 국가에 출시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넷이즈는 ‘황야행동’으로 일본 공략에 성공한 이후에 일본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용과 같이’를 개발한 나고시 토시히로 디렉터와 손을 잡았다고 발표했다.

퍼펙트월드, 빌리빌리, 아카소어게임즈도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 업체는 한국, 일본, 대만, 동남아시아에 주로 게임을 출시하고 있다. 텐센트나 미호요 같은 굵직한 성공작은 없지만, 작은 성공 사례를 하나 둘 만들어가고 있다.

중국 게임 업체들에게 해외 진출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중국 정부의 게임 규제가 지금처럼 계속된다면, 해외에서 활로를 찾지 못하는 업체는 버티기 힘들기 때문이다. 즉, ‘확장’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인 것이다. 그렇다보니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가 꽤 큰 편인 한국과 일본에도 중국 모바일 게임이 계속해서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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