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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와 악재에 발목 잡힌 텐센트, 1분기에 성장세 꺾여

기사승인 2022.05.19  14: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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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의 성장세가 꺾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거의 동일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눈에 띄게 감소했다. 중국 정부의 각종 규제에 선전 및 상하이 봉쇄라는 악재가 겹친 결과로 보인다.

텐센트가 2022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355억 위안(약 25조 원), 영업이익은 365억 위안(약 6조 8,645억 원), 순이익은 263억 위안(약 4조 9,462억 원)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0.1%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5% 감소했고 순이익은 24% 감소했다. 핵심 사업인 게임 사업 매출은 정체했고, 온라인 광고 사업 매출은 18% 감소했다. 핀테크와 비즈니스 서비스 매출은 10% 증가했다.

성장률이 꺾인 이유는 미성년자 셧다운제와 게임 판호 심사 강화 등 게임 산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됨에 따라, 텐센트 본사가 있는 선전이 봉쇄되고 이어서 상하이가 봉쇄되며, 중국 경제가 크게 위축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1분기 게임 매출은 436억 위안(약 8조 1,994억 원)으로 전년 동기와 동일하다. 게임 매출은 텐센트 전체 매출의 약 32%를 차지한다.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330억 위안(약 6조 2,066억 원)이고,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06억 위안(약 1조 9,936억 원)이다. 텐센트는 “중국에서 미성년자 셧다운제로 인해 유저 수와 매출이 모두 감소했다”라고 전했다.

중국에서 장기 흥행 중인 ‘왕자영요’는 여전히 높은 수익을 기록 중이며 성인 유저 수는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다. ‘화평정영’도 중국에서 좋은 성과를 이어가고 있고, 지난 4월에는 출시 3주년 업데이트로 각종 지표가 상승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와 ‘TFT 모바일’은 중국에서 좋은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천애명월도M’과 ‘콜 오브 듀티: 모바일’의 중국 매출은 감소했다. 3월 29일 중국에 출시된 ‘중반제국’은 흥행에 성공하며 중국 모바일 전략 게임 장르에서 매출 2위를 달리고 있다.

해외에서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발로란트’는 유저 수가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 최근에는 텐센트와 관련된 신작 2종이 출시됐다. 4월 26일에는 텐센트의 자회사인 펀컴이 신작 ‘듄: 스파이스 워’를 출시했고, 5월 17일에는 텐센트 산하 개발사 라이트스피드&퀀텀 스튜디오가 리스폰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개발한 ‘에이펙스 레전드 모바일’이 전 세계 주요 국가에 출시됐다.

꾸준하게 성장해오던 텐센트가 이렇게 성장률이 꺾이는 모습을 보여주자 주가도 반응했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텐센트 주가는 오후 2시 기준으로 약 7% 하락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국내외의 주요 언론들도 ‘텐센트가 1분기에 역대급으로 저조한 성장률을 보여줬다’라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의 규제를 비롯한 각종 악재를 마주한 텐센트가 앞으로 이런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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