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딘’ 대만 서비스 한 달, 양대마켓 매출순위 상위권 안착

카카오게임즈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을 대만 유저에게 선보인지 한 달이 지났다. 이 기간 동안 애플과 구글 양대마켓 매출순위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순항 중이다.

27일, ‘오딘’의 현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매출순위는 각각 2위와 6위다. 론칭 효과가 감소하는 시점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완전 신작 IP의 불확실성을 털어내, 중장기 흥행 가능성을 높인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오딘’은 대만 출시 전부터 현지 유저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냈다. 사전 다운로드 서비스로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출시 직후 7시간 만에 매출 1위, 구글플레이 인기순위 1위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쾌적한 플레이 환경과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서버를 27개에서 36개로 발 빠르게 확장했다.

'오딘' 대만 애플 앱스토어 매출순위 변화(출처=데이터아이오)

대만 출시 이후 ‘오딘’은 ▲언리얼 엔진4와 3D 스캔, 모션 캡처 기술을 사용한 고품질 그래픽 ▲북유럽 신화의 세계관 ▲로딩 없이 즐기는 오픈월드 ▲캐릭터 간 유기적 역할 수행 등 방대한 콘텐츠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앱스토어 리뷰 평점은 4.18이다.

발 빠른 업데이트도 한몫했다. 카카오게임즈는 1주일 간격으로 크고 작은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길드 던전과 레이드 등을 추가했다. 약 한 달의 시간이 걸렸던 한국보다 15일 이상 빠른 페이스다. 검증된 콘텐츠를 빠르게 제공함으로써 유저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전략이다. 또, 국내 서비스와 버전 정보를 맞추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게임즈는 대만에 이어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 시장 출시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