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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게임 ‘배틀삼국지’, 게임 내 공지로 환불 없이 먹튀

기사승인 2022.04.25  12: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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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중국산 모바일 게임이 짧은 인게임 공지 하나를 남긴 채 출시 만 1년 만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바로 ‘배틀삼국지’다.

홍콩에 본사를 둔 디깅게임즈 네트워크테크놀로지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배틀삼국지’는 작년 3월 5일 출시했다. 수집형 RPG 장르에 삼국지 장수를 조합한 게임으로 필드와 QTE 액션 개념을 도입한 게임이다.

하지만 성과는 부진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나온 게임 다운로드 수는 1만 회을 넘겼고, 공식 카페 가입자 수도 3,400명에 불과했다. 게다가 업데이트는 작년 11월 18일 이후로 중단됐고, 인게임 이벤트에 대한 공지를 지난 3월 10일 올린 이후 공식 카페를 통한 소통을 중단한 바 있다.

그런데 지난 14일 경 게임 내 공지를 통해 서비스가 종료된 다는 내용을 알렸다. 디밍게임즈 측은 “올해 2월부터 게임수익으로는 정상적 업무 진행이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됐다. 여러 요인으로 인해 지속 서비스가 감당이 안되는 처지가 되어 부득이하게 글을 남긴다”고 밝힌 것. 이에 따라 4월 29일에 서비스를 종료하며 게임 내 결제 기능은 이미 중단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다수의 재화를 지급했다. 

출처=’배틀삼국지’ 공식카페 ‘열린세상’님 게시물

문제는, 환불에 대한 내용은 일절 들어있지 않다는 것이다.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되는 게임은 종료 30일 전에 서비스 중단 일자 및 중단 사유, 보상 조건 등을 개별통지해야 한다. 그리고 미사용 혹은 기간이 남은 유료 아이템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고시한 콘텐츠 이용자 보호지침에 따라 콘텐츠에 상당하는 금액을 환급해야 하며, 이 내용을 약관에 표시해야 한다.

하지만 이 통보는 서비스 종료 2주 전에 나왔으며, 이 공지에는 환불에 대한 안내가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이 게임의 이용 약관을 보면, 게임 서비스 중에는 환불을 요구할 수 있지만, 서비스 종료시 환불 기준은 기재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유저가 회사에게 계약 종료를 통지할 때 원가의 40%를 공제한 후 미사용 금액에 대해 환불할 수 있다고 언급해 과도한 수수료도 요구하고 있었다. 

디밍게임즈는 이런 패턴을 주로 보여온 업체다. 과거 출시한 ‘나를따르라2’나 ‘무쌍요희’도 출시 1년을 전후로 서비스를 종료했고, 제대로 된 환불도 해주지 않은 채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 2019년 8월 23일 출시한 ‘워 오브 다크’는 2020년 1월 8일 이후 업데이트가 중단된 상태이며, 공식카페의 공지사항이 2020년 11월 6일을 마지막으로 업데이트하지 않고 있고, 유저들의 질문에 일절 대응을 하지 않은 채 서버만 운영하고 있다. 이 게임도 앞서 언급된 게임의 전철을 밟을 것으로 예상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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