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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가 말하는 ‘WOW: 용군단’ 신규 직업과 특성 시스템 개편

기사승인 2022.04.20  12: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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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의 신규 확장팩 ‘용군단’이 공개됐다.

‘용군단’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종족 ‘드랙티르’, 신규 직업 ‘기원사’가 추가되고 특성 시스템과 전문 기술이 개편된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각자의 입맛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된다. 신규 직업 ‘기원사’는 ‘드랙티르’ 종족만 선택할 수 있으며, 얼라이언스와 호드 중 원하는 진영을 선택할 수 있다. ‘기원사’는 58레벨부터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는 ‘용군단’이 공개된 직후에 한국 기자들과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온라인 인터뷰에는 제레미 피즐 수석 게임 디자이너(이하 제레미 피즐 디자이너)와 로라 사디나 수석 UI 디자이너(이하 로라 사디나 디자이너)가 참가했다.

이들은 신규 직업 ‘기원사’에 대해 “전반적으로 용과 관련된 요소를 적용하려고 노력했고, 중거리 공격수의 느낌을 살리려고 노력했다. 용의 꼬리나 발톱으로 공격하는 근거리 기술도 있다. 전체적으로는 용에 대한 로망이나 판타지를 충족시켜주는 직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특성 시스템 개편에 대해서는 “유저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와 새로운 경험을 주고 싶었다. 이는 유저들이 예전부터 원했던 것이었다. 그리고 예전의 특성 시스템에서 어떻게 하면 더 많은 플레이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는지 고민했다”라고 말했다.

위부터 로라 사디나 수석 UI 디자이너, 제레미 피즐 수석 게임 디자이너

이하는 질의 응답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Q. 신규 확장팩은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탐험가와 개척자들이 나선다는 점에서, 큰 위기를 마주하던 기존 확장팩의 분위기와 조금 다른 것 같다. 이번에는 진영 대립보다는 '아제로스'의 오랜 과거를 탐험하는 내용이 주가 될 예정인가?

제레미 피즐 디자이너: 맞다. 기존 확장팩의 분위기와 조금 다를 것이다. 용에 대한 이야기, 과거의 이야기가 많아 나온다. 용의 오랜 숙적이라든지 원시 용과의 계약 등 이들에 대해 아직 알려지지 않은 비밀이 많다. 그래서 전쟁보다는 모험과 탐험과 관련된 이야기가 전개될 것이다.

 

Q. 그 동안 쭉 이어져온 중심 서사에서 동떨어진 듯한 소재, 분위기, 장소 때문에 몇몇 유저들은 '또 다른 판다리아냐'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그 만큼 ‘용’이라는 소재는 예상하기 힘들었다. 이 선택의 이유는 무엇이고 중심 서사는 어떻게 이어지나?

제레미 피즐 디자이너: ‘어둠땅’의 이야기가 잘 마무리됐다. 이번에는 다시 ‘아제로스’로 돌아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제로스’의 역사 중에서 의미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논의했고, 그 중에서 용의 이야기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다.

 

Q. 시네마틱 영상에서 ‘우리가 돌아오면 티르홀드의 봉화를 밝혀야만 한다’는 문구가 나온다. 여기선 ‘우리’는 정확히 누구이며, 봉화를 밝혀 용을 불러온다는 것이 어떤 뜻인지 궁금하다.

제레미 피즐 디자이너: 용의 위상들을 말한다. 이들의 도움이 필요할 때 봉화를 밝혀야 한다. 용군단은 ‘티르홀드’를 비롯한 영역을 빼앗기고 싶지 않아하기에 다시 돌아온 것이다.

 

Q. ‘래시온’은 많은 확장팩을 거치며 성장한 캐릭터이다. 이번 확장팩에서 ‘래시온’의 역할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또한 ‘데스윙’과의 전투로 필멸자가 된 기존 용의 위상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유저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용의 위상이 배신하거나 타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래시온’과 용의 위상과 관련해서 추가적으로 밝힐 수 있는 부분이 있나?

제레미 피즐 디자이너: ‘래시온’은 이번 확장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용의 위상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진행된다. ‘래시온’은 검은 용군단의 공약을 살펴보면서 용의 힘을 빌려오는 다양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다른 용은 지도자가 되고 싶어하지만, ‘래시온’은 그렇지 않다. 이런 정치적인 측면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Q. 신규 직업 ‘기원사’의 플레이 스타일이 궁금하다. ‘마법사’나 ‘흑마법사’처럼 주문을 시전하는 것인가? ‘치유 전문화 보존’은 신성 ‘성기사’처럼 공격을 통해 마나 외의 별도 자원을 충전해 치유마법을 사용하는 것인가?

제레미 피즐 디자이너: 가장 중요한 것은 주문이 주는 느낌, 중거리 공격수의 느낌과 다양성이다. 전반적으로 용과 관련된 요소를 적용하려고 노력했다. 근접해서 시전하는 기술도 있다. 용의 꼬리나 발톱으로 공격한다든지. 그리고 기동성도 중요하다. 중거리 공격 직업이기에. 전장 한 쪽에서 다른 쪽으로 이동하면서 사용하는 기술도 있다. 전체적으로는 용에 대한 로망이나 판타지를 충족시켜주는 직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Q. 혹시 신규 직업 '기원사'가 등장하면서 기존 직업의 스킬에 변화가 생기나? 예를 들면 ‘악마사냥꾼’ 직업이 등장하면서 ‘흑마법사’의 ‘탈태’ 스킬이 ‘악마사냥꾼’으로 옮겨간 것처럼 말이다.

제레미 피즐 디자이너: 기존 직업의 기술은 변경되지 않는다. 드랙티르 같은 경우는 용의 좋은 모습만 잘 합쳐진 이상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기원사는 기존 직업의 기술을 가져왔다기 보다는, 고유의 마법 기술을 가지고 있다.

로라 사디나 디자이너: 기원사의 몇몇 기술은 충전하고 사용하는 방식이다. 유저들의 반응을 보고, 이런 충전 기능을 다른 직업에 적용할 지도 논의해보겠다.

 

Q. 특성 시스템은 정확하게 어떻게 개편될 예정인가? 그리고 이렇게 대대적으로 개편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제레미 피즐 디자이너: 개편의 이유는 유저들이 각 직업을 할 때 더 많은 선택지를 주고 싶었다. 현재는 선택지가 많지 않다. 그리고 새로운 경험을 주고 싶었다. 이는 유저들이 예전부터 원했던 것이었다. 예전의 방식에서 어떻게 하면 더 많은 플레이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는지 고민했다.

 

Q. 이번 확장팩을 통해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개편의 주요 목표는 무엇인가? 

제레미 피즐 디자이너: 접근성과 사용감이다. 이외에도 아트를 업데이트해서 조금 더 신선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 이를 위해 새로운 기술이 도입됐다. 4K 해상도 모니터를 사용하면 그것에 맞춰서 자동으로 인터페이스가 조정된다. 신규 유저라면 편집 모드를 통해서 게임에 대한 기대치를 높일 수도 있을 것이다.  

 

Q. ‘용 조련술’에 대한 설명에서 ‘효율적으로 난다’라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슨 뜻인가? 단순히 속도가 빨라진다는 것인지, 아니면 '용 조련술' 레벨이 오르면 기존에는 못 가던 장소를 갈 수 있게 된다거나 하는 식으로 발전하는 부분이 있는지 궁금하다.

제레미 피즐 디자이너: 비룡의 외형을 꾸밀 수 있게 된다. 몸체에는 4가지 항목에서 50개 정도의 선택을 할 수 있다. 공격대를 진행하면서 새로운 외형을 선택할 수도 있다. 용 조련술 자체는 빠르고 폭발적인 비행을 하게 해준다. 예를들면 두 번 연속으로 탭하면 속도가 순간적으로 빨라지는 식이다. 이런 식으로 속도나 방향을 보다 정교하게 조절할 수 있다.

 

Q. 캐릭터를 종족과 직업으로 구분해 제한 슬롯까지 꽉 채워서 육성하는 유저들도 있다. 혹시 이번 확장팩에서 신규 종족과 직업이 추가되는 만큼 캐릭터 슬롯이 추가되거나 아예 캐릭터 슬롯 제한이 사라질 수 있나?

제레미 피즐 디자이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하지 않았다. 좋은 제안이다. 내부적으로 논의해보겠다.

 

Q. 전문기술이 대대적으로 개편되면서 제작 아이템에 ‘품질 등급’이 도입된다. ‘품질 등급’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무엇인가?

로라 사디나 디자이너: 제작을 많이 하면 할수록 더 높은 품질이 붙을 가능성도 올라간다. 그리고 자신의 등급도 확인할 수 있다. 제작을 하기 전에 어떤 품질을 얻게 되는 지 미리 확인할 수 있다.

 

Q. 마지막으로 한국 유저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제레미 피즐 디자이너: ‘용군단’ 확장팩은 WOW를 지탱하는 여러 요소를 중심으로 ‘아제로스’를 바라보게 하는 확장팩이다. 앞으로 다양한 의견을 주면, 게임이 더 발전하는 데 보탬이 될 것이다.

로라 사디나 디자이너: ‘용군단’에서는 유저가 비룡, 전문기술, 특성,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여러 요소에서 다양한 설정을 할 수 있게 된다. 한국 유저들도 ‘용군단’을 많이 즐겨주길 바란다.

제레미 피즐 수석 게임 디자이너
로라 사디나 수석 UI 디자이너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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