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 IP 확장과 P2E 신작으로 도약 노린다

네오위즈가 2022년에 ‘브라운더스트’ 소재 게임과 P2E 게임으로 다시 한 번 도약을 노린다. 하반기에는 야심작인 ‘P의 거짓’ 사전 판매도 진행될 예정이다. 웹보드 게임의 월간 구매 한도 상향이 추진되고 있는 것도 호재다.

네오위즈의 2022년은 시작부터 분위기가 좋다. 우선, 실적에 확실하게 도움이 되는 호재가 있다. 바로 웹보드 게임의 월간 구매 한도가 50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상향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월에 이 내용을 반영한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게임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별다른 논란 없이 입법예고 기간이 만료된 만큼, 법제처 심사와 국무회의 심의만 완료되면 대통령 재가를 받고 공포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5월 10일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는 관계로, 게임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에 대한 국무회의 심의가 다소 늦어질 수는 있다. 이런 것을 고려해서 일정을 여유 있게 잡더라도, 하반기에는 이 내용이 공포될 것으로 보인다. 게임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면, 웹보드 게임 시장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네오위즈의 실적도 자연스럽게 올라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시 5주년을 맞이하는 모바일 게임 ‘브라운더스트’는 2022년에 본격적인 IP 확장에 나선다. 우선 ‘브라운더스트’를 소재로 개발된 비주얼 노벨 RPG ‘브라운더스트 스토리’가 여름에 출시된다. 이 게임에는 ‘브라운더스트’에 등장했던 다양한 캐릭터가 나오며 모험을 통해 하나의 이야기책을 완성하는 느낌으로 진행된다. 빠르면 5월에 테스트나 사전 예약이 진행될 수도 있다. ‘브라운더스트’를 소재로 개발된 퍼즐 RPG ‘브라운더스트 앤 퍼즐’도 개발 중이다.

‘브라운더스트’는 2022년에 출시 5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대항해 모드, 신규 전설 용병, 용병 초월, 신비의 섬 개편, 신규 PVP 모드, 월드 보스 개편 등이 이루어진다. 글로벌 버전인 ‘브레이브 나인’에는 2분기 중에 P2E 요소가 적용된 새로운 서버가 추가된다. 이 작업은 네오위즈가 준비한 블록체인 플랫폼 ‘네오핀’을 통해 이루어진다. 그리고 연내에 NFT 거래소도 추가된다.

다양한 신작도 연이어 선보인다. 지난 1월에는 ‘블레이드 어썰트’가 출시됐고, 4월 28일에는 ‘언소울드’가 출시된다. 이외에 ‘아이돌리 프라이드’와 ‘산나비’도 출시를 준비 중이다. 해외에 출시될 P2E 게임도 3종이 준비되고 있다. 4월 중에 ‘크립토 골프 임팩트’가 출시되며, ‘브라운더스트’의 글로벌 버전인 ‘브레이브 나인’에는 2분기 중에 P2E 요소가 적용된 서버가 추가된다. 총싸움 게임 ‘아바’를 소재로 개발된 ‘아바 크립토’도 연내에 출시된다.

하반기에는 야심작인 ‘P의 거짓’ 사전 판매가 예정되어 있다. ‘P의 거짓’은 네오위즈 산하의 라운드8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액션 RPG로, 2023년에 콘솔과 PC로 출시된다. 장르는 흔히 말하는 ‘소울라이크’(‘다크 소울’과 비슷한 유형)다. 고전동화 ‘피노키오’를 재해석한 이야기가 유럽의 벨에포크 시대(19세기 말~1차 세계대전 직전)에서 펼쳐지고, 유저는 ‘피노키오’가 되어 제페토 영감을 찾기 위한 모험을 떠난다. 게임은 2023년에 출시되지만, 하반기에 사전 판매가 시작되면 네오위즈의 2022년 3분기와 4분기 매출에 힘을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2021년에 다소 주춤했던 네오위즈가 2022년에 ‘브라운더스트’의 IP 확장과 P2E 게임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