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블리자드 설문조사에 NFT 포함, 소식 퍼지자 “안 한다”며 진화

기사승인 2022.04.18  15:39:30

공유
default_news_ad2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NFT에 대한 질문을 포함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를 진행한 몇몇 유저들은 이 소식을 SNS 등으로 공유했고 서양의 주요 게임 언론들도 보도했다. 그러자 블리자드 마이크 이바라 대표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무도 NFT를 하지 않고 있다”라며 진화에 나섰다. 

블리자드는 최근 자사의 게임을 즐긴 적이 있거나 즐기고 있는 유저들을 대상으로 약 15분 정도가 걸리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를 담당한 업체는 영국 시장조사 업체 ‘유고브’(YouGov)다. 주요 질문은 블리자드 게임에 관심이 있는지, 블리자드의 게임을 얼마나 자주하는지, 어떤 장르의 게임을 주로 즐기는지 등이다.

그런데 질문 중에는 NFT에 대한 것도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크로스 플레이, 인공지능, NFT, VR, AR 같은 최신 기술을 게임에 적용하는 것에 관심이 있느냐는 질문이었다. 이 질문을 확인한 몇몇 유저들은 SNS를 통해 이 소식을 공유했다. 그러자 인터넷에서는 ‘블리자드가 NFT나 P2E를 게임에 적용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우려가 퍼졌다. 서양의 주요 게임 언론들도 ‘블리자드가 유저들에게 NFT에 대해 물어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NFT와 P2E는 최근 게임 산업에서 가장 뜨거운 주제다. 이에 유비소프트나 스퀘어 에닉스 같은 몇몇 유명 게임 업체들이 NFT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유비소프트처럼 실행으로 옮긴 업체도 있다. 하지만, 유저들의 반응은 차갑다. 어쩔 때는 극도의 거부 반응을 보일 때도 있다. 그렇다 보니 기존의 유명 업체들이 이렇다 할 성공사례를 만들진 못했다.

반면, 기존에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게임 업체나 신생 업체가 P2E 게임으로 성공을 거두는 경우는 있었다. ‘엑시 인피니티’로 성공한 베트남 업체 스카이 마비스가 대표적이다. 한 동안 부진했던 위메이드도 P2E를 적용한 ‘미르4’ 글로벌 버전의 성공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위메이드의 성공을 본 다수의 한국 게임 업체들은 속속 P2E와 NFT를 도입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블리자드도 NFT와 P2E에 대해서 내부적으로는 고려를 하고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마침, P2E나 NFT를 적용하기에 용이한 게임이 있기도 하다.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P2E 구조를 적용하기에 좋고, 카드 게임 ‘하스스톤’은 NFT와 잘 어울린다. 개발 중인 ‘디아블로4’에 P2E나 NFT를 적용하는 것도 충분히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미 블리자드는 ‘디아블로3’에 현금 경매장을 운영했던 적이 있다. (한국판은 제외)

블리자드의 이런 움직임은 인터넷 상에서 빠르게 퍼졌다. 참고로, 서양 유저들은 게임에 NFT나 P2E가 적용되는 것에 상당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서양에서 많은 팬을 보유한 블리자드가 NFT에 대해 조사하자 깜짝 놀란 모습이다. 서양의 주요 게임 매체들도 이 소식을 연이어 보도했다.

이 소식이 빠르게 퍼지자, 블리자드 마이크 이바라 대표가 진화에 나섰다. 그는 이 소식을 보도한 게임 매체 VGC(비디오 게임 크로니클)의 앤디 로빈슨 기자의 트위터에 “아무도 NFT를 하지 않고 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마이크 이바라 대표의 트윗은 6천개가 넘는 ‘마음에 들어요’를 받았다. 갑자기 마이크 이바라 대표가 ‘등판’하자 다수의 유저들이 댓글을 달았다. “그러면 왜 설문조사를 진행하나?”라는 반응도 있고, “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완료하면 이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다”라는 반응도 있다.

한편,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아직 공개적으로 P2E나 NFT에 대해서 언급한 적이 없다. 다만, 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하기로 결정했기에, MS가 인수 절차를 완료하면 이런 큰 문제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MS 경영진이나 MS의 게임 사업을 총괄하는 MS 게이밍 필 스펜서 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default_side_ad2

게임 리뷰

1 2 3
set_P1

인기기사

최신소식

default_side_ad3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