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 조정한 배틀그라운드, 유저 의견 수렴해 '사녹' 복원

‘배틀그라운드’가 '사녹' 복원 및 신규 총기 ACE32가 추가하고, 전술 장비에 대한 밸런스 조정을 단행한다. 이 업데이트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테스트 서버는 6일부터 13일까지 운영된다.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3월 2022년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했다. 2분기에 ‘사녹’이 최초의 모습으로 복원되고, 3분기에 신규 맵 ‘키키’가 추가된다. 4분기에는 ‘비켄디’가 개편되고, 아케이드 모드가 대대적으로 업데이트 된다.

이 중에서 ‘사녹’이 최초의 모습으로 복원되는 2분기 업데이트는 4월 13일 적용된다. ‘사녹’은 ‘배틀그라운드’에서 가장 오래된 맵이다. 그래서 개발진은 ‘사녹’에 여러 변화를 주면서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었다. 하지만 유저들은 최초의 ‘사녹’을 더 그리워했고, 이에 개발진은 ‘사녹’을 최초의 모습으로 복원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공식카페를 통해 ‘사녹’의 현재 모습과 복원될 예정인 모습을 비교한 사진이 다수 공개됐다. 사진을 보면, 가장 인기 있던 지역인 공허한 훈련 시설에는 Y자 건물이 다시 돌아왔고, 폐허에 있던 건물도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관광객을 위한 리조트 마을은 사라지고, 예전에 있던 항구가 다시 세워졌다. 침수된 석회암 채석장도 이전 모습으로 돌아갔다. 이외에도 ‘사녹’에 있던 다수의 지형 지물들이 모두 최초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다른 게임으로 비유하자면, 일종의 ‘클래식’ 업데이트를 하는 셈이다.

‘사녹’이 최초의 모습으로 돌아가면서, ‘전파 방해 배낭’, ‘교란 수류탄’, ‘루트 트럭’ 같이 추가된 기능은 사라진다. 각종 무기와 전술 장비, 산악 자전거는 여전히 출현한다. ‘배틀그라운드’ 공식카페 운영진은 “현재의 ‘사녹’과 작별하고, 최초의 ‘사녹’으로 돌아간다는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라며 “단순 복원이 아니라, 최초의 모습을 기반으로, 앞으로 어떻게 개선할 지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모든 맵에 추가되는 신규 총기 ACE32도 공개됐다. ACE32는 7.62mm 돌격소총(AR)이다. 운영진은 "높은 화력을 갖춘 돌격소총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큰 반동을 제어하는 실력이 요구된다. 이에 돌격소총을 사용할 때 총기 반동을 제어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낮은 반동으로 높은 안정성을 가진 ACE32를 추가했다"라며 "ACE32는 베릴 M762 보다는 길들이기 쉬우면서 총기 부착물 종류도 가리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전술 장비에 대한 밸런스 조정도 이루어진다. 운영진은 업데이트 공지를 통해 “최근에 선보인 전술 가방 및 스포팅 스코프에 대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우리가 의도했던 것보다 지나치게 높은 성능을 보여주었다”라며 “특히, 스포팅 스코프는 비교적 안전하게 적을 자동 탐지해주는 강력한 기능을 지니고 있다. 밸런스를 개선하기 위하여 스포팅 스코프에 단순 밸런스 조정이 아닌 추가 설계 및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됐다. 결과적으로 개선에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져, 다음 17.2 업데이트에서 결과를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전술 가방은 앞으로 전술 장비(드론, 응급 처치 장비 등)를 더 이상 보관할 수 없게 된다.

훈련장도 개선된다. 신규 총기 ACE32가 추가되고, 화염병을 비롯한 4가지 아이템이 훈련장에서 제거된다. 몇몇 아이템들이 다른 유저를 방해하는 용도로 활용됐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오류가 수정된다.

이번 업데이트 내용은 4월 6일부터 13일 점검 전까지 테스트 서버를 통해 미리 체험할 수 있다. 13일에는 본 서버에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