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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E 게임 ‘엑시 인피니티’, 7,400억 원 상당의 해킹 사건 발생

기사승인 2022.03.30  12: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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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E 게임 ‘엑시 인피니티’에서 대규모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액은 약 7,400억 원에 이른다. 개발사인 스카이 마비스는 정부, 암호 해독가, 거래소와 협력하여 모든 자금이 회수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엑시 인피니티’를 개발한 베트남 게임 업체 스카이 마비스는 로닌 브릿지가 해킹을 당했고, 해커가 이더리움 173,600개와 2,550만 달러를 훔쳤다고 공지했다. 피해액을 한화로 환산하면 약 7,400억 원에 이른다. 이 정도면 암호화폐 산업에서 발생한 역대급 해킹 규모다. 미국 언론 CNBC는 이에 대해 ‘탈중앙화금융에서 발생한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해킹이다’라고 보도했다.

‘엑시 인피니티’는 ‘미르4’ 글로벌 버전과 함께 P2E 게임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게임이다. 베트남에서는 이 게임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이 상당 수 있을 정도로 널리 퍼졌다. 해킹이 발생한 곳은 ‘엑시 인피니티’를 지원하는 로닌 브릿지(Ronin Bridge)다. 로닌 브릿지는 한 블록체인에서 다른 블록체인으로 암호화폐를 전송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시스템이다. 유저들은 이더리움이나 달러를 로닌 브릿지에 예치할 수 있고, 예치한 후에는 게임 재화나 NFT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반대로 자신이 보유한 이더리움 등을 판매할 수도 있다.

그런데 로닌 브릿지가 해커에 의해 뚫렸고, 그 결과로 이더리움 173,600개와 2,550만 달러가 해커에게 유출됐다. 스카이 마비스에 따르면, 도난 된 이더리움과 달러는 대부분 해커의 계정에 있다.

스카이 마비스가 이 사실을 인지한 것은 한 유저의 오류 신고를 조사하는 과정에서다. 한 유저가 이더리움을 인출하려고 했지만, 인출이 되지 않아서 스카이 마비스에 오류 접수를 했고, 스카이 마비스가 해당 오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해킹을 당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스카이 마비스는 “사건을 인지한 후에 신속하게 조치를 취했다. 앞으로 이런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주요 거래소의 보안 팀과 연락하고 있고, 앞으로는 모든 거래소에 연락할 것이다”라며 “해킹범을 잡기 위해 다양한 정부 기관과 협력하고 있고, 도난된 자금을 모니터링 하기 위해 다른 업체와 협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해킹을 당한 로닌 브릿지는 일시적으로 중단됐고, 로닌 브릿지와 연계된 탈중앙 거래소(DEX) 카타나도 중단됐다. 덕분에 유저들은 현재 로닌 브릿지에서 자금을 예치할 수 없고, 각종 거래도 할 수 없게 됐다. 스카이 마비스는 “도난당한 자금을 모두 회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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