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가 2021년 실적을 발표했다. 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11.6% 증가한 1,743억 위안(약 33조 3,226억 원)이다. 중국 게임 매출은 6% 성장하는 데 그쳤고, 소셜 네트워크와 온라인 광고 등 다른 사업의 성장세도 다소 꺾였다. 중국 정부의 각종 규제에 따른 영향을 텐센트도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해외 게임 매출은 31% 성장했다.
텐센트가 2021년 4분기와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1,441억 8,800만 위안,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 감소한 331억 5,100만 위안, 순이익은 전년 대비 25% 감소한 257억 5,800만 위안이다. 2021년 매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5,601억 1,800만 위안,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1,595억 3,900만 위안, 순이익은 전년 대비 1% 증가한 1,279억 1,900만 위안이다.
2021년 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11.6% 증가한 1,743억 위안(약 33조 3,226억 원)이다. 게임 매출은 전체 매출의 31%를 차지했다. (중국 매출 비중 23%, 해외 매출 비중 8%) 눈에 띄는 것은 중국과 해외의 성장률 차이다. 중국 매출 성장률은 6%이고, 해외 매출 성장률은 31%를 기록했다. 매출 규모는 중국이 아직 더 높지만, 중국 정부의 게임 규제로 인해 성장세가 꺾였다. 반면, 해외 매출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텐센트는 2021년 게임 사업을 돌아보며 “해외 시장에서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에서 눈에 띄는 발전을 이뤘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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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분기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한 428억 위안(약 8조 2,047억 원)이다. 2021년 4분기 게임 매출을 이끈 것은 ‘왕자영요’, ‘TFT 모바일’,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였다. ‘천애명월도M’과 ‘화평정영’의 매출이 다소 감소했지만, 위 3개 게임의 선전으로 4분기 게임 매출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4분기 중국 게임 매출은 1% 증가한 데 그쳤고, 해외 게임 매출은 34% 증가했다. 4분기 해외 게임 매출은 슈퍼셀의 매출이 온전히 반영되어 눈에 띄게 상승했다. 특히 ‘클래시 로얄’은 대규모 업데이트로 유저 수와 매출이 증가했고, ‘발로란트’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은 7,400만 명의 동시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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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의 미성년자 셧다운제로 인해 미성년자의 게임 이용 시간과 매출은 급감했다. 2021년 4분기 기준으로 미성년자 게임 이용시간은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했고, 결제액은 77% 감소했다. 텐센트 중국 게임 매출에서 미성년자가 결제한 비중은 약 1.5%에 불과하다.
중국 정부의 규제로 인한 불확실성 때문인지, 텐센트의 향후 계획에서 구체적인 신작 게임은 언급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중국에서는 ‘왕자영요’를 소재로 하는 신작 게임, 애니메이션, 영화가 준비되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소재 애니메이션이 넷플릭스에서 성공을 거둔 것을 중국에서도 시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는 ‘레벨 인피니트’라는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신작을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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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소셜 네트워크와 온라인 광고 등 텐센트의 다른 사업의 성장세도 다소 꺾였다. 2021년 4분기 기준으로 소셜 네트워크 매출은 4% 증가하는 것에 그쳤고, 온라인 광고 매출은 13% 감소했다. 기타 광고 매출은 10% 감소했고, 미디어 광고 수익은 25% 감소했다. 중국 정부의 각종 규제에 따른 영향을 텐센트도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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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