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리니지W’가 시장 조사 업체 센서타워가 집계한 2월 전 세계 구글플레이 매출 2위에 올랐다.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에서는 8위에 올랐다. 한국 업체가 개발한 게임 중에서는 유일하게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시장 조사 업체 센서타워가 2월의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를 발표했다. 전 세계 매출 1위는 매출 2억 2,500만 달러(약 2,733억 원)를 기록한 ‘왕자영요’다. ‘왕자영요’ 매출의 95.2%는 중국에서 나왔고 2.5%가 대만에서, 1%가 태국에서 나왔다. 2위는 매출 2억 520만 달러(약 2,493억 원)를 기록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중국판 ‘화평정영’ 매출포함)이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중국 매출 비중은 64.2%이며, 미국 매출 비중은 7.7%다. 매출 3위는 ‘원신’이며,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는 8위에 올랐다. 이외에 ‘캔디 크러시 사가’, ‘로블록스’, ‘코인 마스터’, ‘포켓몬 GO’, ‘가레나 프리 파이어’, ‘드래곤볼 Z 폭렬격전’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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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앱스토어 매출 순위에는 중국 모바일 게임이 조금 더 많다. ‘삼국지 전략판’, ‘몽환서유’가 추가로 매출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일본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10위에 올랐다.
전 세계 구글플레이 순위를 살펴보면, ‘코인 마스터’가 매출 1위에 올랐고 한국 게임 ‘리니지W’가 매출 2위에 올랐다. ‘리니지W’는 1월에 전 세계 구글플레이 매출 3위에 올랐었는데, 2월에는 한 계단 상승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 ‘가레나 프리 파이어’가 매출 6위에 올랐고, ‘클래시 오브 클랜’이 매출 9위에 올랐다.
한국 게임 중에서 매출 순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가 유일하다. ‘리니지W’는 2021년 11월에 전 세계 매출 5위, 12월에 10위, 2021년 1월에 8위, 2월에 8위에 오르며 4개월 연속으로 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니지W’는 2022년에 북미와 유럽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후에는 매출 순위가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월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7.6% 감소한 66억 달러(약 8조 190억 원)를 기록했다. 국가별 매출 비중은 미국이 28.6%로 가장 높았고, 일본은 18.8%, 중국은 17%다. (중국은 구글플레이가 없기 때문에, 매출 비중이 실제 시장 규모에 비해 낮게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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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