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 확장팩 ‘가라앉은 도시로의 항해’ 공개, 4월 출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18일 카드 게임 ‘하스스톤’의 신규 확장팩 ‘가라앉은 도시로의 항해’를 4월 13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확장팩을 통해 135장의 신규 카드가 추가되고, 신규 종족 ‘나가’와 신규 키워드 ‘인양’과 ‘거수’가 추가된다. 기존에도 나가 종족을 구현한 카드는 있었지만, ‘나가’라는 종족 값은 없었다. 따라서 이번 확장팩을 통해 나가 종족 카드가 대거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나가 종족은 주문 관련 능력치가 있다. 나가 종족 카드가 손에 있을 때 주문을 시전하면 추가 효과를 얻는 식이다.

신규 키워드 ‘인양’과 ‘거수’도 공개됐다. 새로운 키워드 인양을 이용하면 덱의 맨 아래에 있는 카드 세 장을 보고, 한 장을 선택해 덱 맨 위로 끌어 올려놓을 수 있다. 이러한 인양 카드는, 특정 카드를 자신의 덱 맨 아래로 보낼 수 있는 몇몇 카드와 함께 조합해 전략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거수’ 키워드가 있는 하수인은 본체와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하는 부속들이 함께 등장한다. 이 부위들은 거수 카드를 손에서 직접 내지 않더라도 본체와 함께 소환된다. 따라서 ‘거수’ 키워드를 가진 하수인을 소환하면 최소한 2개의 하수인이 나오며, 5개의 하수인을 소환하는 하수인도 있다.

확장팩 공개와 함께 몇몇 신규 카드들도 공개됐다. 인상적인 카드는 ‘검귀 오카니’다. 전투의 함성으로 ‘이 하수인이 살아있으면, 상대편이 내는 다음 하수인 또는 주문을 선택해 차단합니다(비밀)’ 효과를 얻는다. 즉, 하수인과 비밀이 함께 깔리는 카드다. 이외에 적 하수인을 상대편의 덱 맨 아래에 놓거나, 특정 카드를 생성해서 내 덱의 맨 아래에 놓는 기능을 가진 카드들이 많이 공개됐다. ‘검귀 오카니’는 ‘하스스톤’에 접속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고 최신 패치가 적용된 후에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매년 4월경에 적용되던 새로운 정규력에 대한 정보는 4월 6일에 공개된다. 앞으로 1년간의 일정, 새로운 정규력의 이름, 새로운 정규력을 맞아 적용되는 핵심 세트 개편에 대한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전장 모드에도 변경 사항이 있다. ‘전우’가 추가됐을 때 잠시 사라졌던 ‘전장 방어도’ 시스템이 돌아왔다. 방어도 범위는 상점 2단계에서 2~5, 상점 7단계에서 7~10으로 조정됐다. 방어도 시스템은 개발진이 게임을 관찰하여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업데이트를 통해 조정된다. 또한, 신규 영웅 ‘사절 페이린’과 몇몇 하수인이 전장 모드에 추가됐다. 몇몇 하수인들의 밸런스도 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