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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콘진 보고서, “중국 정부가 게임시장을 정화하는 중이다”

기사승인 2022.03.17  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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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관리감독이 힘들고 통계에 잡히지 않는 게임 업체들의 자진 폐업과 사업청산을 유도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정부가 게임시장을 정화하여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만들려고 한다”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행한 중국 게임 산업 관련 보고서에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은 17일 ‘2022년 중국 게임산업을 이해하는 4가지 키워드’라는 보고서를 발행했다. 제목 그대로 2022년 중국 게임산업에 대한 동향과 앞으로의 전망이 담겼다. 집필은 한콘진의 북경비즈니스센터가 담당했고, 중국 게임 산업 전문가 9명(중국인 6명, 한국인 3명)에게 받은 자문과 관련 자료를 종합했다.

이 보고서에는 중국 게임 산업의 규모와 성장률, 기종별 점유율, 게임 판호 발급 추이, 중국에서 인기 있는 장르, 중국 게임의 해외 매출 추이 등이 담겼다. 그리고 미성년자 셧다운제 강화와 게임 판호 발급 중단에 대해서도 다뤘다.

사진=한콘진 보고서

게임 판호에 대해서는 “2021년 발급된 판호는 2020년 대비 50% 수준인 755건이고, 2021년 8월부터는 발급이 아예 중단됐다”라며 “연령등급 표기, 미성년자 보호, 중국문화 확산 등 몇 가지 이슈를 중심으로 판호 규정을 재정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이런 표면적인 이유와 함께 중국 정부는 관리감독이 힘들고 통계에 잡히지도 않는 수많은 게임 업체들의 자진폐업과 사업청산을 유도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라며 “다수의 전문가들은, 궁극적으로 이러한 정책을 통해 중국 정부가 게임시장을 정화하여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유도하고자 한다고 주장한다”라고 전했다. 해당 의견이 정확하게 누구 의견인지는 나와있진 않지만, 중국 정부의 궁극적인 목표는 ‘게임 산업을 정화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한 것이다.

사진=한콘진 보고서

참고로, 한국에서도 과거에 여성가족부가 주관한 게임 관련 토론회에서 게임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게임에 대한 성전에서 승리하자”라는 발언이 나온 적이 있었다. 본 기자는 ‘성전’이라는 표현이 지금 중국 정부가 게임 산업을 상대로 벌이는 일과 정확하게 일치한다고 본다.

해당 주장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검증할 방법은 없다. 중국 정부가 표면적으로 내세운 이유는 ‘청소년 보호’이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 중국의 상황은 저 주장과 상당히 부합한다. 중국 정부가 게임 판호 발급을 중단한 이후에 상당히 많은 중국 게임 업체가 폐업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텐센트나 넷이즈 같은 대형 게임 업체는 그나마 버틸 수 있지만, 신작을 내지 못하면 운영이 힘든 중소 게임 업체들이 먼저 쓰러진 것이다. 텐센트나 바이트댄스도 캐주얼 게임을 담당하는 인력을 상당 수 정리해고 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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