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주가가 오랜만에 급등했다. ‘TL’과 ‘프로젝트E’ 등 신작 게임의 디테일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된 덕분으로 보인다.
17일 마감된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전일 대비 6.14% 오른 467,000원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8.3% 오른 476,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엔씨의 이번 급등세는 작년 11월 16일 6.82%가 오른 이후 가장 높은 오름폭이다.
엔씨의 본격적인 주가 상승은 영상이 공개된 오전 10시부터 시작됐다. 16일부터 시작된 게임주의 사자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1.93% 오른 448,500원에 장이 시작됐고, 영상 공개 전후로 매수세가 급격하게 유입됐다.
특히 1분 사이에 7천 주가 넘게 거래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476,500원까지 오른 뒤 보합세를 보이다 소폭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소폭 매도한 반면, 기관은 3만6천 주 가까이 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이번에 공개된 ‘TL’과 ‘프로젝트E’는 엔씨의 새로운 오리지널 IP다. 특히 세계관을 서로 공유해 하나의 세계관 안에서 서로 다른 역사가 펼쳐지는 두 대륙의 이야기를 담았다는 내용이 최초로 공개됐다. ‘TL’은 서양 중세 콘셉트의 솔리시움 대륙, ‘프로젝트E’는 동양 중세 콘셉트의 라이작 대륙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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