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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게임즈 기대작 ‘HIT2’, “전작 뛰어넘는 완성도 선보이겠다”

기사승인 2022.03.14  19: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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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자회사인 넷게임즈와 넥슨지티가 오는 31일 넥슨게임즈로 통합된다. 넥슨게임즈는 현재 야심작 ‘HIT2’를 개발하고 있다. 넥슨게임즈의 2022년 라인업 중에서는 가장 먼저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HIT2’는 2015년 11월 모바일 시장을 강타했던 ‘HIT’의 정식 후속작으로, PC와 모바일로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1월에 대표 이미지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행보를 알렸고, 2월에는 캐릭터를 공개했다. 2분기 중에는 사전등록이 진행될 예정이다.

넷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과 바른손이앤에이가 공동 퍼블리싱을 담당했던 ‘HIT’는 넥슨이 선보인 모바일 게임 중에서는 최초로 한국 양대 마켓 매출 1위에 올랐었다. PC 게임 못지 않은 그래픽 품질에 호쾌한 타격감, 뛰어난 연출로 유저들에게 인정받았고, 2016년에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후에는 전 세계에서 다운로드 수 2,500만 건을 기록하며 흥행했고, 2019년 4월에 서비스가 종료됐다.

‘HIT’의 정식 후속작인 ‘HIT2’는 XH스튜디오가 개발 중이다. 넥슨게임즈 산하 XH스튜디오는 이러한 ‘HIT’가 지닌 잠재력을 시장에 다시 한번 보여주고자 IP를 잘 이해하고 있는 원작 주요 개발진을 중심으로 꾸려진 조직이다. ‘Extreme HIT’라는 의미의 스튜디오명에는 전작의 서사를 확장하면서도 기존작을 뛰어넘는 블록버스터급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각오가 담겼다.

이렇게 탄생한 ‘HIT2’는 전작 세계관과 아이덴티티인 액션성을 계승하면서도, MMORPG로 장르가 바뀐 만큼 대규모 전투를 메인 콘텐츠로 내세워 이용자간 인터랙션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는 세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전작의 특징과 강점도 그대로 계승된다. 무기와 공격 특성에 따라 차별화되는 매력적인 캐릭터는 ‘HIT’가 널리 사랑받았던 요소 중 하나다. 귀여운 외형의 원거리 마법사 ‘키키’와 백발백중의 명사수 ‘레나’ 등 각자만의 개성과 스킬을 뚜렷하게 지닌 캐릭터로 역할수행 장르의 재미를 극대화했던 것이다. 실제로 지난 2월 신작 ‘HIT2’의 인게임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원작 캐릭터들이 한층 발전된 그래픽으로 태어난 모습이 공개되자 ‘키키 오랜만에 보니 반갑다’ 등 추억을 전하는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 중 권력의 중심지인 인테라 성을 점령하기 위해 길드간 경쟁하는 대규모 PVP 공성전은 ‘HIT2’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다. 성을 차지하고 왕이 되는 이용자에겐 영지를 관리하고 다스릴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게 된다. XH스튜디오 박영식 PD는 “공성전에서 승리한 플레이어에겐 서버의 규칙을 바꿀 수 있는 통치권을 부여하는 동시에, 일반 플레이어는 왕의 통치를 따를지 여부를 민주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설계해 거버넌스가 이뤄지는 과정을 게임 내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한 발 나아가 ‘HIT2’는 서비스 지향적인 설계·운영이라는 철학을 내놨다. 게임 플레이와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까지 이용자를 최우선순위로 생각하는 기조를 변함없이 지켜나가겠다는 포부다. 박영식 PD는 “시장은 재미있는 게임만큼 서비스와 피드백이 좋은 게임을 기다리고 있다”며 “’누구나 오랫동안 즐겁게 부담 없이’를 제1원칙으로 플레이어가 안심하고 ‘HIT2’에 안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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