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 출시일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4일부터 스마트폰으로 아라드 대륙의 모험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던파 모바일’은 기본 멀티 플랫폼 서비스로 운영되며, 스마트폰과 PC로 즐길 수 있다. 네오플 이원만 라이브디렉터는 개발진 인터뷰에서 PC 버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스마트폰 조작에 필연적으로 따르는 피로감을 대체하고, 시리즈의 강점인 액션 콘텐츠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한 배려다. 때와 장소는 물론 플랫폼의 벽까지 넘은 첫 번째 시리즈인 셈이다.
‘던파 모바일’은 다양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모바일게임에 필수가 된 자동전투를 구현하지 않았다. 또, 블루투스 게임패드와 키보드 등 다양한 입력장치도 정식으로 지원한다. IP(지식재산권)의 캐치프레이즈인 액션쾌감을 구현하기 위한 조치 중 하나다.
게릴라 테스트 버전은 게임패드(컨트롤러) 지원 및 키설정이 가능했다 |
원작은 아케이드 게임의 주류 장르인 벨트 스크롤 액션이 특징이자 차별화 포인트다. 여기에 2D 그래픽을 통한 독특한 아트 스타일과 액션 시스템을 구현했다. 다양한 스킬과 공격을 조합해 강력한 적을 물리치는 과정이 핵심 즐길 거리다. ‘던파 모바일’ 역시 이런 액션쾌감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가 구현됐고, 손맛을 배가할 조작 장치를 지원함으로써 선택의 폭을 넓혔다. 캐릭터의 움직임 역시 지금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최적화가 진행 중이다.
네오플 윤명진 총괄은 “모바일게임답지 않은 최고의 액션성이 ‘던파 모바일’의 자랑거리다. 손맛을 살리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 수동 전투의 재미를 기본으로, PC 버전의 도트 그래픽을 재작업했다”라고 말했다.
수동 전투의 재미는 다양한 의미로 해석된다. 첫 번째는 스킬 콤보 위주의 던전 플레이다. ‘던전앤파이터’가 전성기를 누렸던 세컨드 임팩트(2nd Impact) 업데이트 시점의 콘텐츠와 전투 시스템을 뼈대로 삼았다. 공중 콤보와 백어택, 관통 등 다양한 전투 판정을 활용한 전술적인 플레이가 필요하다. 여기에 다양한 패턴과 챔피언 몬스터까지 등장할지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른다.
두 번째는 유저 간 대결(PvP) 콘텐츠다. 네오플에 따르면 론칭 버전에는 1대1 등급전과 2대2 주점난투, 유적지 쟁탈전 등 실시간 대전 모드가 포함된다. 원작의 결투장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는 콘텐츠다. 대전 격투 특유의 볼거리는 e스포츠를 기대하게 만든다.
네오플 이원만 라이브디렉터(출처='던파 모바일' 유튜브 캡처) |
네오플 이원만 라이브디렉터는 “결투장 내부 판정 시스템 자체를 새롭게 설계해 어뷰징(악용) 행위가 어렵게 만들었다. 심혈을 기울인 만큼 결투장 리그도 개최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