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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NBA 2K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집단 소송이 제기됐다

기사승인 2022.03.08  1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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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테이크 투 인터랙티브(이하 테이크 투)의 농구 게임 NBA 2K의 최신작에 대한 집단 소송이 제기됐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원고들은 게임 내의 소액 결제와 확률형 아이템이 불공정하고 불법적인 요소라고 주장하며 테이크 투에 500만 달러의 손해배상금을 청구했다.

NBA 2K 시리즈는 테이크 투의 자회사인 2K가 매년 출시하는 농구 게임이다. 최신작인 NBA 2K22는 2021년 9월에 출시됐고, 표지 모델 중 한 명으로 전설 적인 농구 선수인 카림 압둘자바가 선정됐다. 다만, 최근 몇 년간에는 별다른 발전이 없이 선수 명단만 변경되어서 매년 출시되고 있다는 유저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2020년 9월에 출시된 NBA 2K20은 소액 결제와 확률형 아이템까지 추가되어 유저들에게 큰 비판을 받았었다. 유료 게임에 소액 결제가 추가되는 것 자체는 최근 게임 산업의 큰 흐름이긴 하지만, NBA 2K20의 경우에는 소액 결제를 하지 않으면 게임 내의 기초적인 요소도 이용하지 못할 정도라는 비판을 받았었다. 따라서 이번 소송에서 주로 문제가 된 게임은 확률형 아이템으로 크게 비판을 받았던 NBA 2K20과 이후에 출시된 신작들인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의 기사에 따르면, 소송이 제기된 장소는 미국 일리노이주다. 집단 소송을 제기한 원고들은 NBA 2K 시리즈에서 판매된 확률형 아이템을 문제삼았다. 이들은 “미성년자는 확률형 아이템에 취약하고 쉽게 이끌리게 된다”라며 “불공정한 도박 행위를 포함한 피고의 기만적이고 불법적인 관행은 소비자를 속이는 것이고 사람들에게 큰 피해를 준다”라고 주장하며 최소 500만 달러의 손해배상금을 청구했다.

게임 내에서 가상 화폐를 구매하는 요소도 문제가 됐다. 원고들은 “가상 화폐와 실제 지출 간의 연관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미성년자는 이런 구조에 취약하다. 여기에 가상 화폐를 구매하는 것도 굉장히 편리하다. 이런 구조에서 미성년자는 점점 더 많은 가상 화폐를 구매하게 된다”라며 “환불 정책이 없거나 환불 절차를 어렵게 만들어 놓은 것도 문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확률형 아이템은 최근 몇 년간 유럽과 미국에서 계속 논란이 되고 있다. EA가 출시한 축구 게임 FIFA 시리즈에 대한 집단 소송도 몇 번 제기됐었다. 이런 와중에 벨기에는 확률형 아이템을 도박으로 간주했고, 독일에서는 미성년자가 확률형 아이템을 구매하는 것을 제한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영국 정부는 영국 의회의 요청으로 확률형 아이템이 도박인지 여부를 대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공청회가 진행됐고, 상원에서 확률형 아이템을 규제하는 법률안이 발의됐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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