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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게임의 반격! ‘미르4’, ‘로스트아크’ 흥행에 ‘열혈강호’의 중국 역주행

기사승인 2022.03.07  18: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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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게임이 전 세계에서 연이어 승전보를 올리고 있다. 2021년에는 ‘미르4’ 글로벌 버전이 P2E 게임 시장을 확장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2022년에는 ‘로스트아크’가 북미와 유럽에서 동시접속자 수 130만 명을 돌파하며 ‘대박’을 냈다. 중국에서는 ‘열혈강호 온라인’이 역주행을 보여주며 엠게임의 실적과 주가를 이끌었다.

기존에 전 세계에서 가장 흥행한 한국 게임은 ‘배틀그라운드’였다. ‘배틀그라운드’는 스팀에서 동시접속자 수 320만 명을 돌파하는 역대급 기록을 세우며 K-게임의 저력을 보여줬다. 그런데 ‘배틀그라운드’ 이후에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게임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었다. 중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비공식적인 한한령에 이어서 중국 정부의 강력한 게임 규제로 인해 한국 업체가 중국에 게임을 출시하는 것 자체가 어려웠다.

이런 흐름을 깬 것은 2021년 8월에 출시된 위메이드의 ‘미르4’ 글로벌 버전이다. 170여 개국에 출시된 ‘미르4’ 글로벌 버전은 기존에 출시된 한국판과는 달리 ‘흑철’이라는 게임 재화가 암호화폐와 연동되는 구조이며 유저들은 재화를 판매해서 현금을 벌 수가 있었다. 2021년 연말에는 캐릭터를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로 만들어서 판매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게임 업체가 인정하는 아이템 현금 거래’가 실현된 것이다.

‘미르4’ 글로벌 버전은 이런 P2E 요소로 인해 화폐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국가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위메이드는 지난 2021년 11월에 ‘미르4’ 글로벌 버전의 동시접속자 수가 13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미르4’ 글로벌 버전의 흥행으로 위메이드의 2021년 실적은 크게 좋아졌고, 주가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2022년 2월에는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가 북미와 유럽에서 동시접속자 수 13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했다. ‘미르4’ 글로벌 버전이 전 세계에서 흥행하고 약 반년 만에 또 다른 승전보가 올라온 것.

‘로스트아크’ 북미 및 유럽 버전은 스팀을 통해 2월 11일 출시됐다. 현지 퍼블리셔는 아마존게임즈다. 아마존게임즈는 지난 몇 년간 자체 게임 개발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굵직한 PC 게임을 개발하는 등 게임 산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하지만 야심 차게 출시한 ‘크루시블’과 ‘뉴 월드’ 모두 좋지 않은 성적표를 받았다. 그래서 ‘로스트아크’가 좋은 성과를 거둬야 하는 타이밍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로스트아크’는 북미와 유럽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출시 2일 만에 동시접속자 수 130만 명을 돌파하며 스팀에서 1위에 올랐다. 덕분에 스팀 역대 동시접속자 수 1위와 2위가 모두 한국 게임이 됐다. 한국에서 몇 년간 다듬어 놓은 게임성이 북미와 유럽에서 빛을 발한 것이다.

이렇게 K-게임이 전 세계에서 ‘연타석 홈런’을 친 가운데, 한국 게임의 진출이 힘들어진 중국에서도 승전보가 올라왔다. 바로 엠게임의 ‘열혈강호 온라인’이다. 

‘열혈강호 온라인’ 중국판은 2019년에 공성전이 추가된 이후에 유저 수가 증가했고, 덕분에 2020년에는 각종 지표가 상승했다. 2021년에는 중국에서 월매출 기록을 갱신하면서 역대급 매출을 계속 찍었다. 2021년 8월에는 중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58% 증가하기도 했다. 중국에서 미성년자 셧다운제가 강화되고, 게임 판호 발급이 중단되는 상황에서 한국 게임으로 이 정도의 성과를 낸 것은 주목할 만하다. ‘열혈강호 온라인’의 중국 성과 덕분에 엠게임의 2021년 실적은 크게 개선됐다.

K-게임은 이렇게 전 세계 시장에서 다시 부상하기 시작했다. 2022년에는 다양한 업체들이 P2E 게임으로 전 세계 시장에 도전장을 내고 있는 만큼, 또 다른 흥행작이 나올 가능성도 높다. P2E 게임이 본격적으로 커질 2022년에 한국 게임 업체들이 전 세계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두게 될지 주목해보자.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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