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글로벌 서비스 중인 'A3:스틸얼라이브'에 블록체인 콘텐츠를 추가하며 본격적인 P2E 행보에 나섰다.
지난 4일 넷마블은 국내 및 일부 지역을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 'A3:스틸얼라이브'의 업데이트를 단행하고, 게임의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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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여러 콘텐츠가 추가됐지만, 그중 최고 핵심은 바로 이네트리움과, 이와 관련된 게임 콘텐츠다. 이네트리움은 넷마블의 자체 화폐이자 기축 통화인 마블렉스(MBX)의 유틸리티 토큰으로, 이를 얻기 위해 이네트리온이라는 이름을 가진 던전을 플레이해야 한다.
3개의 티어로 구분된 이네트리온 던전에는 190레벨 이상 캐릭터가 입장할 수 있다. 3티어에는 PK가 불가능하지만 1과 2티어는 특정 조건을 갖춘 캐릭터만 진입할 수 있고 PK가 가능하다.
유저는 이네트리온 던전에서 플레이를 하면서 몬스터를 없애면 이네트리온 광석을 얻을 수 있는데, 반드시 ‘라디엔의 가호’가 적용되어 있어야 하며, 여기에는 보호의 깃털이 사용된다. 또한 획득한 광석의 일부는 점령전에서 승리한 길드에 세금으로 보내진다. 세율은 길드에서 변경할 수 있다.
유저는 이네트리온 광석을 수집해 이네트리움으로 제련할 수 있고, 그 반대로 이네트리움을 이네트리온 광석으로 바꿀 수 있다. 당일 이네트리움 교환비에 따라 제련하는 이네트리온 광석의 양이 달라질 수 있다. 또한 그 과정에서 특수 수수료로 재화가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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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서버마다 하루에 획득할 수 있는 이네트리온 광석과 캐릭터마다 제련 가능한 이네트리움 수량이 제한되는 경우가 있다. 현재는 광석은 일일 10만 개, 이네트리움은 일일 50개까지로 제한되어 있다.
광석을 제련하려면 게임 내 제련소에서 제련을 선택하면 되는데, 반드시 MBX 월렛 계정과 연동해야 하며, 제련된 이네트리움은 MBX 월렛에 자동 저장된다. 그리고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환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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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MBX는 이제 공식 웹사이트가 오픈되고 백서가 공개된 상황이어서 아직 MBX 월렛을 만들 수 없다. 따라서 유저들은 월렛이 나올 때까지 이네트리움을 꾸준히 축적해야 한다.
이 콘텐츠는 고레벨 유저만 들어갈 수 있는 만큼 신규 유저를 위해 이네트리온 익스프레스 패스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이 패스를 획득하면 즉시 캐릭터가 190 레벨이 되어 이네트리온 던전에 입장할 수 있으며, 프리미엄 패스 구매자에게는 장비나 소울링커, 액세서리 등이 지급되어 전투력이 430만 정도를 보장받는다.
이네트리움은 'A3:스틸얼라이브'는 물론 다른 게임에서도 공유 토큰으로 사용될 예정인데, MBX 홈페이지에는 'A3:스틸얼라이브' 이후 '몬스터 길들이기 아레나', '제2의나라:크로스월드',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순으로 사업 진행 단계가 정해져 있어서, 이들 게임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NFT 마켓은 '몬스터 길들이기 아레나' 출시 이후 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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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에 발행되는 이네트리움의 양은 총 10억 개로, 게임 재화와의 교환에 의한 유통으로 77%, 마케팅에 활용되는 양으로 20%, 플랫폼 수수료로 3%가 발행된다.
넷마블 측은 이네트리움은 단순히 채굴을 목적으로 하는 유저보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에 유리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고, 다른 조건이 일정하다는 가정 하에 시간이 지나면서 교환 비율이 향상되도록 계산식이 설계되어 토큰의 가치를 유지하는데 유리하다고 밝혔다. 또한 넷마블엔투가 소유한 토큰은 시장에 직접 판매하지 않는다고 공언했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