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신작 슈팅 게임 ‘프로젝트D’의 온라인 라이브 쇼케이스인 ‘D-DAY’를 25일 개최하고 현재 개발 현황, 방향성을 공유했다. 유저 의견을 적극 반영했고, 그 결과를 테스트를 통해 공개한다.
넥슨지티가 개발 중인 ‘프로젝트 D’는 고유 스킬과 개성을 지닌 9명의 요원을 선택해 5:5로 나뉘어 전투하는 3인칭 PC 슈팅 게임이다.
특히 이 게임은 출시 전부터 이용자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함께 게임을 만드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월 첫 알파 테스트를 진행한 이후, 1월부터 매월 마지막 금요일에 온라인 쇼케이스 ‘D-DAY’를 열고 있는데, 이번이 두 번째 방송이다.
이번 방송에는 넥슨지티 김명현 디렉터와 정동일 기획팀장이 출연해 달라진 개발 현황과 방향성을 발표했다.
먼저, 5월 진행할 스팀 테스트에서 적용할 부분에 대해 공개했다. 플레이 중 변화하는 전장 요소가 강화된다. 디레일 메일 건물은 폭파되면 형태가 바뀌게 된다. 그리고 브릿지는 파괴 전 버전을 추가해 변화를 주도록 한다.
이동 액션도 개선된다. 클라이밍 모션을 개편하고 가능 구역을 확대하며 이동 속도를 높였다. 또 처형 액션을 다양화해 쾌감을 더 주도록 한다. 라운드 수는 변화 없이 7라운드로 유지하는 대신 밸런스가 맞도록 공방 교체 숫자를 변경한다. 단, 스팀 테스트에서는 알파 테스트때 받은 보상 아이템은 사용할 수 없다.
다음으로 지난 알파 테스트에서 수집한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콘텐츠 개선 작업을 진행해 2월 테스트에서 변경되는 부분에 대해 공개했다.
권총 1인칭 조준 사격 기능을 추가하고, 기울이기, 1인칭 줌 사격, 3인칭 사격 매커니즘을 개편해 더욱 완성도 높은 전투 시스템을 선보인다. 또, 사격 판정을 보다 정확하게 개선했으며, 방탄 대미지의 색상을 구분하여 쉽게 방탄 파괴 여부를 인지할 수 있다.
슈팅 게임 본연의 재미를 위한 밸런스 조정도 진행됐다. SMG(기관단총) 계열 총기에는 저지력을 적용하고, 총기의 장전 속도를 변경했고, 무기 교체 속도를 높였으며 회복탄 사용 시 즉시 HP가 회복되고 그로기 상태에서도 회복 효과가 적용된다.
또 스캔탄에 노출되었을 때 메시지와 함께 사운드가 출력되어 빠르게 노출을 인지할 수 있으며, 일부 렙톤(착용 가능한 능력)의 착용 비용과 밸런스를 조정해 다채로운 렙톤 조합이 가능해진다. 또 기본 지급 코인과 승패로 획득 가능한 코인의 밸런스를 조정했고 어시스트 시 코인이 추가로 지급되고, 팀 업그레이드에 투자한 만큼 별도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이용자 편의성 개선 및 콘텐츠 수정도 이뤄진다. 사용자의 네트워크 상태 표시, 비매너 유저 신고, 요원 리스트 내 사망자 표시 기능 등을 추가했으며, 투척 무기 투척라인 표시, 자기장 표현 등 2D 리플레이 기능을 강화했다.
관전 시 1인칭 사운드로 전환하여 보다 실감나는 관전이 가능하며, 폭파지역 기준으로 자기장 영역이 생성되고 모든 화면에서 풀스크린 모드로 플레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일부 아이템 상자, 짚라인 위치를 변경하고, 폭파구역을 추가했으며, 파괴 가능한 엄폐물을 추가해 현실감 넘치는 전투를 즐길 수 있고, 이동 시 불편했던 지역을 대거 개선했다.
다음으로 새로운 요원인 ‘타이런’이 추가된다. 타이런은 실종된 친구를 찾기 위해 기밀 조직 스파터에 자진 입대한 요원으로, 체력 및 구조 능력에 뛰어난 강점을 지니고 있다.
렙톤을 따로 학습하지 않아도 되며 구조 대상자의 체력을 최대로 부활시키고, ‘방탄판’을 다른 캐릭터 보다 한 칸 더 가질 수 있는 전용 렙톤을 사용할 수 있다. 또, 5초간 반동 제어 능력이 대폭 상승하는 시그니처 스킬인 기합 넣기를 구사한다.
한편, ‘프로젝트D’는 라이브 방송 이후부터 28일 12시까지 2월 정기 테스트를 실시한다. 지난 테스트 참여자들은 추가 절차 없이 플레이할 수 있고, 기존 테스트 미참여자들은 테스터 코드 ‘NEBHCZ’를 입력해야 한다. 3월 테스트에서는 모든 유저가 참여할 수 있도록 오픈한다는 방침이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