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2021년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연매출은 전년 대비 344%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최대치를 기록했다. 장현국 대표는 “’위믹스’는 위메이드의 전부이자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라며 위믹스에 ‘올인’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주당 650원의 배당금도 결정됐다.
위메이드가 9일 자사의 2021년 4분기와 2021년 실적을 발표했다. 연매출은 전년 대비 344% 증가한 약 5,610억원, 영업이익은 약 3,260억원, 당기순이익은 약 4,852억원을 달성했다. 덕분에 2021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2021년 당기순이익에는 ‘오딘’을 개발한 라이온하트스튜디오에 대한 전략적 투자 지분의 공정가치 평가손익 증가 등이 반영됐다. 위메이드는 2021년 성과를 바탕으로 주주이익 환원 정책 차원에서 주당 650원의 배당금을 결정했다.
4분기 매출은 약 3,524억원, 영업이익은 약 2,540억원, 당기순이익 약 4,25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4분기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21년 4분기 실적을 이끈 것은 ‘미르4’ 글로벌 버전의 흥행과 ‘위믹스’ 플랫폼 수익이다. 지난 2021년 12월에는 ‘미르4’에 NFT 거래소도 적용되어 이 거래소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도 매출로 잡히기 시작했다.
‘미르4’ 글로벌 버전의 4분기 매출은 609억 원으로, 3분기 대비 무려 408% 성장한 것이다. 4분기 기준으로 기종별 매출 비중은 모바일이 69%, PC가 31%다. 유저 수 비중은 PC가 63%, 모바일이 37%다. 4분기 위믹스 플랫폼 매출은 36억 원으로 3분기(5억 원) 대비 무려 57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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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에 위메이드는 위믹스 플랫폼에 100개 게임 입점시키기, 블록체인 DeFi(탈중앙화 금융) 서비스의 확대, 블록체인 및 메타버스 기업 전략적 투자 등 사업 확대를 지속할 전망이다. 그리고 모바일 게임 ‘미르M’을 상반기 중에 한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장현국 대표는 ‘미르M’에 대해서 “’미르4’와 비교하면 조금 더 ‘리니지’에 가깝다. 흔히 말하는 ‘길막’이 가능해서 더 다양한 전략이 가능하다. 우리가 ‘미르4’를 서비스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배운 것을 ‘미르M’에 적용했다. 따라서 한국 및 전 세계에서 더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위메이드는 위믹스 분기 보고서(WEMIX Quarterly Report) 공지와 위믹스의 소각 계획을 공개했다. 구체적으로는 위메이드가 보유한 위믹스를 소각한다는 계획이며, 위믹스 생태계의 성장과 발전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위믹스 가격이 200달러에 도달할 때까지 매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총 발행물량의 1%를 소각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총 발행 물량의 20%를 소각한다. 지금까지 위믹스 가격이 24달러가 최고가였던 점을 고려, 가까운 시일 내에 총 발행물량의 2%를 소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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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2021년에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와 ‘미르4’의 큰 성공을 바탕으로 창사 이래 최대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지금은 거대한 흐름의 극초기단계라고 생각한다. 아직 우리가 가야할 길의 1%도 가지 못했다. 블록체인 게임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는 지금 시점에서 말하기도 힘들고 상상하기도 힘들다. 궁극적으로는 이것이 메타버스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위메이드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실행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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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