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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국부펀드, 1조원에 넥슨 지분 5% 사들이며 4대 주주 등극

기사승인 2022.02.07  11: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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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왕세자가 이끄는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넥슨의 지분을 인수하며 4대 주주로 올라섰다. 최근 부각되고 있는 넥슨의 성장세에 투자한 모양새다.

PIF는 지난 3일, 일본에 상장된 넥슨의 지분 5.02%에 해당하는 4,507만 주를 8억 8,300만 달러, 한화로 약 1조 591억 원에 인수했다고 일본공시정보시스템을 통해 발표했다.

PIF는 넥슨의 지분을 한꺼번에 사들인 것이 아니라 1월 말에 며칠에 걸쳐 꾸준히 사들였으며, 최근 5%를 넘기게 되면서 공시를 하게 되어 이 사실이 공개됐다. 또한 PIF는 넥슨은 물론 일본 게임사인 캡콤의 지분도 5.05%를 3억 3,200만 달러(약 3,981억 원)에 사들였다. 

PIF 측은 이번 투자의 목적이 순수 투자라고 밝히고 있다. 때문에 PIF가 넥슨 측에는 별도의 의사 표시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PIF는 막강한 오일 머니를 기반으로 다수의 게임사의 지분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에는 14억 달러, EA에는 10억 6천만 달러, 테이크투 인터렉티브에는 8억 2,6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약 3조 원을 넘게 투자한 것.

또한 e스포츠 관련 업체인 ESL 게이밍을 10억 5천만 달러에 인수한 후 게임 및 e스포츠 전문 업체인 사비 게이밍 그룹을 출범시켰다. 

그 외에도 PIF는 작년 말 영국 프리미어 리그 뉴캐슬 구단을 인수한 바 있고, 그리고 사우디의 왕세자이자 PIF의 소유주인 모하마드 빈 살만 자선 재단은 자회사를 통해 국내에 상장한 게임사 SNK를 완전 인수한 바 있다.

PIF의 이번 넥슨 지분 매입은 국내 게임사에 대한 오일머니 투자의 첫 사례이며, 최근 부각되고 있는 넥슨의 잠재력과 향후 성장세를 보고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세계적 영화 감독인 루소 형제가 설립에 참여한 AGBO 스튜디오에 투자해 2대 주주에 등극, IP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또 미국의 완구 회사인 해즈브로는 물론 반다이남코, 코나미, 세가 등 다수 업체에 투자했다.

그리고 조만간 글로벌 흥행 IP인 ‘던전앤파이터’ 기반의 모바일 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비롯해 다수의 신작을 출시하고, 신규개발본부를 신설해 개발조직 관리 본격화는 물론 넷게임즈와 넥슨지티를 합병해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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