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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독 법원, ‘배그 모바일’ 해킹 그룹에 1천만 달러 배상 판결

기사승인 2022.01.10  10: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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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독일 법원은 텐센트게임즈 및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하 배그 모바일)’ 해킹그룹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내렸다.

10일 닷이스포츠 등 복수의 해외 매체에 따르면 미국과 독일 법원이 텐센트와 크래프톤의 승소를 결정하고, 약 1천만 달러(약 120억원)을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이와 함께 해킹 프로그램 제작에 사용된 정보를 두 회사에 제공하라 지시했다.

이 소송은 지난해 중국에서 검거된 해킹 그룹이 상대인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3월경 중국 공안과 텐센트게임즈는 인기 게임 핵 프로그램을 개발해 판매한 일당을 검거한 바 있다. 이들은 ‘배그 모바일’, ‘오버워치’, ‘콜오브듀티 모바일’ 등 인기 게임 핵을 판매해 약 7600만 달러(약 912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판결은 핵과의 전쟁을 벌이는 중인 두 회사에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 수많은 비인가 프로그램(핵)을 개발-판매하는 일당에게 본보기를 보였기 때문이다. ‘배그 모바일’은 수많은 해킹 그룹의 타깃이 돼왔으며, 이에 따른 관리 문제가 항상 뒤따랐다. 이번 판결로 대형 해킹 그룹을 단속할 추진력을 얻게 된 셈이다. 단, 작고 음성적으로 유포되는 핵 프로그램에 대한 기술적 대응 방안 마련 역시 중요하다.

두 회사 역시 이를 인지한듯하다. 회수된 자금을 관련 대책 마련에 재투자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특히, 법원 명령으로 핵 프로그램에 사용된 취약점(정보)까지 얻게 된 만큼, 핵 프로그램이 파고든 약점을 파악할 시간과 노력이 줄어든 셈이다. 이는 부정행위 방지 기술 강화에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두 회사는 핵 프로그램과의 전쟁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배그 모바일’ 서비스에 하드웨어 밴(기기 차단) 방식을 적용했다. 유저의 계정뿐 아니라, 핵 프로그램을 사용한 단말기 혹은 PC에서 게임 이용을 막는 조치다. 해당 조치가 적용된 기기는 해당 게임 이용이 원천 차단된다.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제재 수단으로 꼽힌다. PC버전은 지난 2018년 11월부터 운영된 정책이기도 하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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