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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하게 비상을 준비한 넷마블, 2022년 상반기 글로벌 흥행 속도 더한다

기사승인 2021.12.20  14: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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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의 2021년 행보는 차분했다. 모바일게임으로 속도를 냈던 모습과 대비되는 행보다. 대신 내부 체계를 정비하고, 실적 상승을 대비한 토양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 다시 속도가 붙는 시점은 2022년 상반기다.

넷마블은 모바일과 글로벌 시장 개척을 키워드로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여전히 매출의 70%가 한국이 아닌 시장에서 발생한다.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방준혁 의장의 큰 그림은 지난 몇 년간 숫자로 확인됐다.

다만 실적 면에서는 주춤한 것도 사실이다. 3분기 매출은 6,0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하락했다. 영업이익도 266억원으로 2020년에 비해 낮아졌다. 분위기가 침체된 것은 아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조 7,546억으로 5년 연속 2조 매출 달성을 눈앞에 뒀다. 신작 출시가 뜸했지만, 기존 인기작의 흥행이 고르게 유지되면서 매출원이 탄탄하다는 점을 입증했다.

출처=넷마블 3분기 실적발표 자료

매출 분포를 보면 MMORPG가 40%, RPG 27%, 캐주얼게임 22%, 기타 11%로 고르게 분포했다. 타이틀 역시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가 20%,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가 13%,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와 ‘리니지2 레볼루션’이 각각 7%와 5%를 기록했다.

이밖에 ‘마블 퓨쳐 레볼루션’,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해리포터’, ‘쿠키잼’ 등이 매출의 4%를 차지한다. 다양한 라인업에서 고른 성과가 나왔다. 특히 기타 게임에서 39%의 매출이 나왔다는 점도 의미 있는 수치다. 따라서 신작 출시가 본격화되는 상반기에 또 한 번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해봄직 하다.

출처=넷마블 3분기 실적 발표 자료

넷마블은 내년 상반기 중에 신작 4개 론칭을 예고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6~7주 간격으로 신작이 쏟아지는 셈이다. 라인업의 이름값도 만만치 않다. 목적지가 글로벌이란 점도 같다. 넷마블의 흥행 전략인 IP-글로벌-대작(AAA급)이란 키워드가 총동원됐다.

아시아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출격이 예고했다. 원작 ‘세븐나이츠’의 정식 후계작인데다, 넷마블의 레볼루션 시리즈의 최신작인 만큼 기대치가 높다. 이어 3분기 매출을 책임진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가 아직 방문하지 못한 시장을 찾아간다. 또, ‘머지 쿵야 아일랜드’와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 출시된다. 모두 쟁쟁한 IP(지식재산권)을 가진 신작들이다. 특히 방탄소년단(BTS) 게임으로 주목받는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는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유저층을 공략할 기폭제로서 주목도가 높다.

넷마블은 지난 8월 글로벌 소셜카지노 업체 스핀엑스 지분 100%를 약 2조 6천억원으로 인수했다. 통 큰 배팅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글로벌과 모멘텀이란 키워드가 있었다. 스핀엑스는 글로벌 소셜카지노 시장에서 3위 기업이다. 성장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3,2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여러 가지 상황이 미래 가치에 쏠렸다. 업계에서는 당장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반영된다.

미래 사업을 위한 준비도 착수했다. 최근 게임업계의 화두인 메타버스와 NFT(대체 불가 토큰)이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지난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블록체인과 NFT를 연계한 게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공식적인 발표는 2022년 초 라인업 설명회에서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밖에 메타버스 사업을 주도할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가상 아이돌(메타 아이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또, 신규 IP개발과 게임의 연결, 가상 스튜디오 구성 등 다각적인 활용을 목표로 확장을 예고했다. 메타버스 VFX 연구소는 넷마블에프앤씨가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메타버스 사업의 일환으로, 광명역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며 10월 말 건축허가접수를 완료하고 2022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단일 모션캡처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며, 모션캡처와 크로마키, 전신 스캐닝 등 메타휴먼 제작 및 메타버스 구현이 가능한 제작 공간 및 최신 장비 시설들로 채워진다.

올해 숨 고르기와 지반 다지기를 병행한 넷마블은 내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다시 사업에 속도를 낸다. 이와 함께 2019년 이후 중단했던 신작 및 사업계획 발표회 NTP(넷마블 투게 더 위드 프레스)도 관심사로 떠오른다. 모바일게임 전환기에 글로벌과 속도를 강조한 선제적 대응으로 성장한 넷마블이 또 한번의 도약을 통해 얼마나 멀리 뻗어나갈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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