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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노조, 유비소프트의 NFT 도입에 "유해하고 쓸모없다" 비판

기사승인 2021.12.20  11: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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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게임사인 유비소프트가 게임 내 NFT(대체 불가능 토큰)를 도입한 것에 대해 프랑스 노동조합이 이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8일 유비소프트는 자사의 게임에서 NFT를 사고 팔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인 ‘쿼츠’(QUARTZ)’를 공개했다. 쿼츠에서 사용하게 될 가장 자산의 이름은 ‘디지트’(Digits)이며, ‘톰 클랜시의 고스트리콘 브레이크 포인트’부터 적용을 시작했다.

디지트는 화폐가 아니라 소총과 헬멧, 바지 등 게임 내 착용 가능한 스킨형 아이템의 형태를 갖고 있다. 그리고 디지트는 암호화 지갑을 통해 다른 유저에게 판매할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유비소프트 파리의 직원들이 속해있는 노동조합인 Solidaires Informatique는 이에 대해 "쓸모없고, 비용이 많이 들고, 생태학적으로 희생되는 기술"이라며 비판에 나섰다.

노조 측은 자신들의 SNS를 통해 "유비소프트의 블록체인 및 NFT 시장 진입은 유저들에게 널리 비판을 받아온 결정으로, 게임에 대한 개선이나 이점이 전혀 없다"며 "회사의 많은 사람들이 같은 생각을 하고 있고, 블록체인은 해롭고 가치와 미래가 없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또 "이 기술은 이미 유저 간 거래로 사용되던 것이기에 에너지를 비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며, 배당금, 서브프라임, 파생상품, 위기, 투기, 자금세탁 등에 대한 암묵적인 약속이다. 게임의 즐거움과는 거리가 먼 기술로서 산업에 득이 될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NFT를 도입한 '고스트리콘 브레이크포인트'의 수석 디자이너이자 노조원이기도 한 마크 르슐레는 "내부에서도 의문을 제기하고 비난했다. 구체적인 통계는 없지만 회사의 NFT 발표에 대해 내부 포럼에서는 5%만 긍정적인 댓글 비율을 보였고, 나머지는 부정적이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일부 게임 내 NFT 적용은 기술을 앞세운 돈벌이의 일종이라며 유저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유저들이 돈을 벌 수 있는 P2E(Play to Earn) 개념이 아니라, 회사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도 쓰인다는 부분에서다.

특히 최근 GSC게임월드의 FPS 게임 '스토커2'가 게임 속에서 NPC가 될 수 있는 기회를 NFT로 판매하겠다고 발표했었는데, 유저들이 이에 반대하며 불매 및 환불 운동을 전개하려 하자 이 계획을 발표 하루만에 철회한 바 있다. 결국 유저를 NPC에 넣는 대가로 돈을 받겠다는 것이었기에 유저들의 분노는 더 컸다.

이에 따라 게임 내 NFT를 적용하려는 게임사들은 유저들의 눈치를 더 보게 됐으며, 향후 전략에서 어떤 움직임을 보여주게 될지 주목된다.

Solidaires Informatique의 비판 성명(출처=Solidaires& Informatique SNS)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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