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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1 폐막, 규모 축소됐지만 알찬 신작들이 분위기 주도했다

기사승인 2021.11.21  18: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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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1이 11월 21일 마무리됐다. 각 업체들은 신작을 열심히 홍보했고, 관람객들은 다양한 신작을 즐기거나 현장 이벤트에 참가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날이 갈수록 질적으로 발전하는 일반인 코스프레도 또 다른 볼거리였다. 별다른 사고도 없었고, 날씨도 좋았다. 사전의 우려를 고려하면, 이 정도면 ‘선방’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 수는 2만 8천 명으로 집계됐고, 인터넷 방송(아프리카TV, 트위치)의 고유 시청자 수는 96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지스타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일반관의 규모가 약 절반으로 감소했다. 입장권 판매는 온라인으로만 진행됐고, 입장권의 수량도 하루에 6천 장으로 제한했다. 또한, 현장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14일이 경과했거나, PCR 검사 음성임을 증명해야 입장할 수 있었다. 주최측, 참가 업체, 관람객, 취재 기자 등 모두에게 이래저래 제약이 많았던 지스타였다. 그래서 ‘현장에서 볼 거리가 너무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나왔었다.

하지만 지스타 2021이 막상 개최된 이후의 현장 분위기는 꽤 괜찮았다. 메인 후원사인 카카오게임즈는 대형 부스에 다양한 게임을 출품하며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크래프톤은 지스타 2021이 열리기 일주일 전에 출시된 따끈따끈한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로 부스를 꽉 채웠다. 이런 큰 행사에 자주 참석하지 않던 시프트업도 지스타에서 기대작 ‘니케: 승리의 여신’ 시연 버전을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라비티도 ‘라그나로크 비긴즈’ 등 다양한 신작을 전시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텐센트는 ‘천애명월도M’ 한국판의 시연 버전을 공개했다. 행사의 규모는 줄었지만, 줄어든 규모에서 나름 알찬 신작들이 나오며 지스타의 분위기를 이끌었다고 볼 수 있다.

현장에서 가장 관심을 많이 받았던 신작은 ‘니케: 승리의 여신’이었다. 김형태 대표의 시프트업이 오랜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기도 하고, 지스타에서 시연 버전이 최초로 공개됐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시프트업은 관람객들이 가장 집중하면서 게임을 즐겼던 부스이기도 했다. 시프트업 부스 근처를 지나가기만 해도 관람객들이 ‘니케: 승리의 여신’ 플레이에 얼마나 집중하는 지가 느껴질 정도였다. 개인적으로도 ‘니케: 승리의 여신’이 지스타 2021의 ‘신 스틸러’가 됐다고 평가한다. 김형태 대표는 시프트업 부스에서 사인회를 개최하며 관람객들에게 서비스를 하기도 했다.

가장 걱정했던 방역 사고나 안전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애초에 입장권을 제한해서 판매했고, 강화된 방역 수칙이 적용됐다. 관람객이 입장하기 전에 건강상태와 백신 접종을 확인하기 위한 공간이 충분히 마련됐고, 동선도 철저하게 관리했기 때문에 입장 전에 큰 혼잡은 없었다. 일단, 전시장에 입장하면 여유 있는 공간에서 돌아다닐 수 있기에, 안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그리고 관람객이 줄어들고 공간이 늘어났기에, 전시장을 돌아다니는 것이 굉장히 쾌적해졌다. 앞으로도 적절한 규모를 정해서 입장권 판매를 제한하는 것이, 관람의 질적인 측면에서는 여러 모로 더 좋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늘도 도와줬다. 행사 기간 내내 날씨도 굉장히 좋았다. 원래는 비가 한 차례 올 수 있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실제로는 비가 내리진 않았다. 오전에 일찍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야외에서 오래 대기해야 했었는데, 날씨가 좋아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이번 지스타의 유일한 아쉬움이라면, 역시 넥슨이나 넷마블 같은 대형 업체의 참가가 감소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각 업체마다 여러 가지 사정이 있고, 매년 출전하기 힘든 경우도 있을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참가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기도 했을 것이다.

2022년에는 어떤 형태로 지스타가 열리게 될지 예측할 수는 없지만, 부디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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