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1이 4일차인 20일에 첫 주말을 맞이했다. 수능시험이 끝난 직후의 주말이다보니, 입장이 시작되는 오전 10시 직전 기준으로 모인 대기열은 18일과 19일에 비해 많았다.
사람이 많아진 만큼, 현장 도우미와 운영진은 관람객의 동선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거리 두기를 강조했다. 입장을 대기하고 줄을 서 있는 공간에서는 “앞사람과 뒷사람과 거리를 유지해달라”라고 강조하는 목소리가 계속 들렸다. 전시관으로 입장하기 직전에는 “전시관 내부에서는 위험하니 절대 뛰지 말라”라고 강조했다.
평일보다 관람객이 많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전시관 내부 공간은 넉넉했다. 전체 부스 규모가 기존에 비해 줄었고, 관람객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도 넉넉하게 확보한 덕분이다. 가장 인기가 있던 부스는 카카오게임즈, 시프트업, 그라비티 부스였다. 크래프톤 부스는 오후에 걸그룹 ‘스테이씨’가 방문했던 관계로 오후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평일에 비해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은, 코스튬 플레이를 하는 관람객이 급격하기 증가한 것이다. 이들도 일반 관람객이지만, 다른 관람객들과 자연스럽게 같이 사진을 찍거나 서로 모여서 사진을 찍기도 했다. 벡스코 광장에서는 코스튬 플레이를 하는 관람객들끼리 모여서 단체 사진과 촬영을 진행하기도 했다. 참고로 21일에는 일반관 특설 무대에서 '지스타 2021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가 열리기도 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