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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 놀이문화 게임 “모두를 위한 접근성 높여야”, 넥슨과 학계 한목소리

기사승인 2021.11.17  18: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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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보편적인 취미생활로 자리매김한 문화 콘텐츠다. 하지만 장애인의 진입장벽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조작과 이용에 대한 편의성 등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17일 지스타2021이 개막한 부산 벡스코에서 장애인의 게임 접근성 향상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토론회가 열렸다. 게임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부산정보산업진흥원(BIPA)와 부산광역시가 주관 및 후원한 ‘장애인을 위한 게임 접근성 진흥 방안 토론회’다.

출처=게임문화재단 유튜브

게임문화재단 김경일 이사장은 “4차 산업 혁명이 게임 접근성이란 말로 대변되는 시대다. 게임 접근성은 장애의 유무와 상관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과 요인을 말한다”라며 “해외에서는 게임 접근성 보장으로 사회문화적인 역할을 다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실생활의 보조 개념에 멈췄다. 이날 토론회로 장애인의 여가생활을 높이고, 사회적 편의성과 능력의 극대화 시대를 여는 토론의 장이 됐으면 한다”라고 토론회 개최의 의미를 부여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오프라인으로 나뉘어 중계된 토론회에서는 장애인이 게임을 보다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방안이 공유됐다. 또, 청각 장애인을 위해 모든 발제와 토론 내용이 실시간 수화로 통역됐다. 행사에는 국내 최초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설립해 10년간 운영 중인 넥슨이 장애인을 대하는 게임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주제를 발제해 눈길을 끈다.

출처=게임문화재단 유튜브

먼저 국립재활원 이평호 연구원은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기구 개발 프로젝트 사례로 인프라 조성의 필요성을 발제했다. 그는 장애 유형에 맞춘 다양한 컨트롤러를 개발하고 보급한 경험을 통해 인프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앞으로 장애 유형에 맞춘 컨트롤러를 보급하기 위한 가이드라인과 보조기기 연구 확산, 체험 및 전문 인력 확보 등을 앞으로의 과제로 꼽았다.

그는 “게임은 기존 한국 문화에서 나쁜 것으로 치부됐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장애인 본인은 물론, 보호자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라며 “경제적 효과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게임의 접근성 향상으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출처=게임문화재단 유튜브

카이스트 도영임 교수는 장애인의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해서는 사회적 역할을 가진 요소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들었다. 게임의 패러다임을 넓히는 것이 결국 모두의 즐거움으로 이어진다고도 했다.

도 교수는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해서는 생태계를 구성하는 여러 주체의 노력이 필요하다. 지역사회는 포함한 사회-문화적인 요인들이 적용된다. 이렇게 게임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모든 사용자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라며 “앞으로의 접근성 향상은 사회-문화적인 부분들도 고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출처=게임문화재단 유튜브

넥슨커뮤니케이션즈 임주현 팀장은 사회 구성원으로서 게임업체의 역할을 강조했다. 넥슨커뮤니케이션즈는 넥슨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이다. 온라인 게임 홈페이지 게시판을 관리하는 업무로 시작됐다. 현재는 약 80명 중 47%가 장애를 가진 직원으로 구성됐다. 이런 활동을 통해 장애를 가진 분들을 이해하고, 나아가 콘텐츠를 진화시켜 나가는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출처=게임문화재단 유튜브

임 팀장은 “게임업체가 장애인 고용에 동참하고 있다. 이런 이해가 바탕이 되어 게임 접근성 연구개발의 환경이 될 수 있다. 또, 게임 가이드라인이 제작된다면 장애인 복지도 향상과 게임문화 발전에 긍정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장애인의 게임 접근성 향상은 모든 유저를 위한 노력이라는 인식이 중요하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출처=게임문화재단 유튜브

한신대학교 최은경 교수는 장애인의 활동을 넓히는 e스포츠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일상의 문화로서의 게임과 e스포츠를 통해 접근성을 높인다면, 보다 폭넓은 활동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고 했다.

최 교수는 “e스포츠는 사회의 편견과 시선의 제약을 벗어난 분야다. 지속적인 대회가 개최되며 장애인의 접근권을 보장해왔다”라며 “앞으로 이동 접근성과 방송 접근성, 웹 정보의 접근성 등이 e스포츠 현장과 중계, 게임에 적용돼야 한다. 이를 보조하기 위한 법과 제도, 구성원의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라고 말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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