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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e게임] 슈팅과 머지가 결합된 방치형 RPG, ‘발키리 러시’

기사승인 2021.10.18  11: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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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서 히트하며 e스포츠의 재미도 주고 있는 모바일 RPG ‘서머너즈워’는 물론 다양한 캐주얼 게임을 개발한 컴투스가, 이번에 자회사인 노바코어를 통해 신작 ‘발키리 러시’의 글로벌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재 이 게임은 호주, 싱가폴, 캐나다, 뉴질랜드 등 4개국에서 소프트 론칭을 실시 중으로, 출시 전에 미리 게임을 플레이해봤다. 이번에 플레이한 버전은 소프트 론칭 버전인 만큼, 정식 버전에서 일부 달라지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 방치형 RPG + 비행 슈팅 + 머지(Merge) = ‘발키리 러시’

‘발키리 러시’는 우주의 악당인 블랙 노바가 우주를 지배하기 위해 우주 전역을 공격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막아내기 위해 주인공이 단장이 되어 요정들을 이끌고 출동한다는 기본 세계관으로부터 출발한다. 

이 게임은 한 손으로 즐길 수 있는 세로형 방식을 채택했다. 그래서 세로형 화면에 종스크롤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화면만 보면 과거 비행 슈팅 게임으로 높은 흥행 성적을 거뒀던 ‘드래곤플라이트’를 연상케 한다.

하지만, 계속 손가락을 대고 캐릭터를 컨트롤해야 하는 기존의 슈팅 게임과는 진행 방식이 다르다. 바로 방치형 슈팅 RPG이기 때문이다. 

보통 방치형 게임은 유닛이 자동으로 전투를 진행하며 제한이 없는 스테이지를 클리어해나간다. 그리고 이를 통해 얻은 재화로 유닛을 성장시켜나가고, 게임에 접속하지 않고 있어도 성장하는 방치형 특유의 시스템이 있다. 이 부분은 ‘발키리 러시’도 동일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또한 방치형 게임의 독특한 요소라고 하면 리셋을 꼽을 수 있다. 게임을 진행하다가 성장이나 진행이 더딜 때, 현재의 재화와 능력치를 그대로 가져오고 성장 요소를 추가로 얻으며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을 뜻한다. 

이 게임에서는 리셋의 개념인 귀환 기능을 선택하면 클리어한 스테이지의 숫자만큼 파편과 재화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파편은 그 속성에 맞는 일족의 힘을 키우는 데 쓰인다. 그리고 특정 재화를 소모해 귀환을 하면 얻을 수 있는 수치가 2배 얻을 수 있다. 

그리고 러시 기능을 사용하면 이미 진행했던 스테이지를 정해진 숫자만큼 빠르게 돌파할 수 있다. 귀환을 한 뒤에 사용할 수 있는데, 이전에 돌파했던 스테이지 이후로 최대 스테이지를 진행하고 있다면 사용할 수 없으니 보통 귀환을 하자마자 쓰는 것이 좋다. 

이 게임에 등장하는 유닛은 크게 요정과 발키리 등 두 가지로 나뉜다. 먼저, 게임 화면을 보면 오른쪽 아래에 크리스탈이 있다. 이 크리스탈을 터치하면 즉시 요정이 소환되어 전투에 참여하는데, 쌓인 크리스탈 만큼 요정이 소환된다.

그리고 이 부분에서 ‘발키리 러시’는 다른 게임과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얼마 전부터 트렌드가 된 머지(Merge) 개념을 결합한 것. 크리스탈을 눌러 소환되는 요정은 1단계의 요정이다. 그리고 등장한 2명의 1단계 요정을 손가락을 끌어 합치면 2단계 요정으로 진화한다. 

등장한 요정이 많으면 자칫 합치기 어렵지 않겠냐는 생각을 할 수 있는데, 다행히도 해당 등급의 요정을 터치했을 때 같은 등급만 주위에 활성화되고 같은 등급끼리만 합성되는 만큼 잘못 합성되거나 헷갈리지는 않는다.

관건은 화면에 요정을 소환할 수 있는 숫자는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성장을 하면서 조금씩 늘어나기는 하지만 15개 정도까지만 소환할 수 있는 만큼, 크리스탈에서 요정을 소환하면 즉시 합성해서 소환된 요정의 숫자를 줄여나가야 한다. 그리고 크리스탈이 가득 차기 전에 꾸준히 소환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요정의 단계를 꾸준히 올리다 보면 10단계의 요정이 나오게 되는데, 10레벨 요정끼리 합성을 하게 되면 화려한 합성 장면과 함께 궁극의 유닛인 발키리가 만들어진다. 

발키리는 크게 해, 달, 꽃, 별 등 4가지의 종족으로 나뉘며, 희귀부터 영웅, 전설 등의 등급으로 나뉜다. 총 40종의 발키리가 등장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발키리는 최대 6개까지 전투에 배치할 수 있는 만큼, 상황에 따라 알맞은 속성의 발키리를 배치하는 것도 스테이지 공략의 방법 중 하나다.

일족의 상성은 달->꽃->별->달 의 상성을 통해 20%의 추가 피해 및 피해 감소를 가져온다. 해 일족은 같은 일족끼리만 추가 피해를 입히고, 다른 일족과의 상성은 없다.

요정과 발키리가 가지고 있는 능력치는 크게 공격력과 방어력으로 나뉜다. 그리고 공격력은 기본 공격력에 치명 확률과 치명 피해 배수, 방어력 무시, 최종 피해 등을 합산해 종합 공격력을 산출하고, 체력과 방어력, 피해 무시를 합산해 종합 방어력을 산출한다. 이 수치는 재화를 소모해 레벨을 올리면 증가하게 된다.

요정은 레벨만 올릴 수 있는 반면, 발키리는 종족 파편을 통해 특정 능력치를 강화할 수 있다. 또한 성물을 강화시켜 발키리를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다. 같은 발키리가 있다면 진화도 가능하다. 발키리의 강화에 쓰였던 파편은 재화를 소모해 다시 회수를 해서 다시 여건에 맞게 강화를 할 수도 있다

 

■ 성장을 위한 콘텐츠에 경쟁 요소까지...무난한 BM 갖춰

이 게임의 기본 콘텐츠는 스테이지다. 합성을 통해 획득한 요정과 발키리가 매 스테이지마다 나오는 적들에게 탄환으로 공격하고, 스테이지 공략에 성공하면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며 공략에 실패하면 다시 스테이지에 도전한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 레벨이 성장하게 되고, 여러 요소들이 해금된다. 유저는 처음에는 해 행성에서만 도전할 수 있지만, 특정 레벨을 넘기게 되면 달과 별, 꽃 행성의 스테이지에 도전할 수 있다.

스테이지를 통해 펼쳐지는 그래픽은 무난한 편이다. 다수의 발키리와 요정, 적들이 등장하는 만큼 탄막 슈팅 수준의 화면이 펼쳐지지만, 전체적으로 강하지 않고 부드러운 색감이 사용됐기 때문에 눈이 피로한 수준은 아니다. 풀 3D로 구현된 요정과 발키리의 모습도 준수한 편이며, 비행체나 탄의 크기도 적당한 편이다.

기본적으로 진행되는 스테이지 이외에도 여러 콘텐츠들이 있다. 먼저 요일 던전이다. 고대의 악이 잠들고 있는데, 4개의 던전 중 특정 요일에 봉인이 풀리기 때문에 이를 제압해야 한다는 설정이다. 요일 던전은 단계별로 공략할 수 있다.

이들 콘텐츠의 공통점은 요정이 아닌 발키리로만 도전한다는 점이다. 그만큼 어떤 등급과 속성의 발키리를 가지고 도전하느냐에 따라 공략의 성패가 갈린다.

보스를 해치우면 정수를 비롯한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정수는 레벨업을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속성의 능력치를 올릴 수 있다. 그리고 단계를 클리어해나갈 때마다 두 단계 전의 단계는 즉시 완료가 가능하도록 해놨다.

그리고 거대 보스에 도전, 획득한 일일 피해량의 순위를 통해 다른 유저들과 경쟁할 수 있는 전설 보스 콘텐츠 이외에도 후반 콘텐츠로 순위 대전과 자원 전투, 빙고 전투가 준비되어 있다.

성장 메뉴를 통해 시스템의 성장도 가능하다. 요정 출전 수와 크리스탈 최대 개수, 러시 최대 횟수와 스테이지 수, 건너뛰는 스테이지 수 등의 증가는 물론 생산 및 충전 시간 등의 감소에 투자할 수 있다.

안내자의 성장도 가능하다. 게임에 이슈가 있을 때마다 유저에게 이를 소개하는 안내자는 펫의 개념이다. 그래서 획득 및 성장을 시킬 수 있는데, 펫을 설정하면 능력치의 버프를 받을 수 있다. 획득한 안내자는 대표로 설정하지 않아도 능력치가 적용된다.

이 게임에 등장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기본적으로 성장을 위한 투자와 편의에 맞춰져 있다. 
먼저 크리스탈의 생산 시간을 단축하는 부분이다. 생산 속도를 2배와 3배, 5배 빠르게 할 수 있는 상품이 있는데, 이중 2배 가속은 광고 시청으로 할 수 있는 만큼 유저에게 부담없고 다양한 선택권을 준다.

소환과 합성을 자동으로 해주는 기능인 자동 플레이도 지원하는데, 이 부분도 비즈니스 모델에 맞물려 있다. 광고를 시청하거나 특정 재화를 소모하면 일정 시간동안 자동으로 플레이를 해준다.

사실 소환을 해서 요정을 합성하는 게 은근히 손이 가고 힘든 일인데, 바쁠 타이밍에 사용한다면 아주 유익한 기능으로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크리스탈 소환만으로 요정을 불러낼 수 있는 건 아니다. 탐색 콘텐츠는 높은 등급의 요정과 발키리를 즉시 영입할 수 있는 수단인데, 영입 시도 자체는 무료다. 물론 이 영입이 무조건 성공하는 것은 아니며 실패할 수도 있다. 즉시 영입에는 재화가 소모된다.


■ 가장 중요하고 힘든 요소에 ‘제약 걸린 BM’ 적용은 제일 아쉽다

아쉬운 부분도 있다. 이 게임의 핵심 요소 중 하나가 요정의 생산, 그리고 요정의 합성을 통한 발키리 획득이다. 그런데, 게임을 플레이해보니 이 부분에 상당히 많은 손가락 노동이 필요했다. 특히 요정을 끌어다가 합성을 해야 하니 손가락을 은근히 많이 써야 한다.

그리고 요정 소환을 위해 채워지는 크리스탈의 속도는 은근히 빠른 편이다. 그런데 밖에 나오는 요정의 숫자는 정해져 있다. 그래서 생산과 합성을 사실상 쉬지 않고 진행해야 제대로 성장할 수 있다. 분명히 방치형 게임이지만 손가락은 절대로 방치되지 않는다.

이 부분을 편하게 하기 위한 기능이 바로 자동 플레이인데, 광고 혹은 재화를 소모해서 하루에 이 기능을 2~30분 동안 정해진 횟수만큼 사용하게 되면, 다음 날까지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그리고 이 기능을 계속 사용하려면, 월정액 상품을 구매해야 하며, 기본 가격은 비싸진 않지만 싸지도 않은 가격이다. 정액제까지는 필요 없지만 한동안 집중해서 게임을 플레이하려는 유저들을 위해 광고 수량은 제한하더라도 유료 재화를 소모하는 부분은 제한을 두지 않는다면 더 좋지 않을까 싶다.

발키리의 매력도 살짝 애매한 느낌이다.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만큼 다양한 국가의 취향을 반영해야 하는 개발진의 노력은 이해하지만, 게임에 등장하는 발키리들의 일러스트나 모델링에서 독특한 개성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어느 쪽의 유저들도 만족하지 못할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향후 추가되는 발키리에서는 이 부분이 보강돼서 소유욕을 자극하는 비주얼들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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