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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중국서 미성년자 셧다운제 더 강화한다…12세 미만은 과금 전면 차단

기사승인 2021.08.04  19: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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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가 자사 게임에 적용 중인 미성년자 셧다운제 시스템을 더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미성년자가 게임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줄어들었고, 12세 미만 유저는 아예 과금을 할 수 없게 된다. 이 소식은 중국 매체 경제참고보(经济参考网)에 ‘게임은 정신적 아편이다’라는 취지의 기사가 실린 날에 나왔다. 해당 기사는 일시적으로 삭제됐었지만, 몇몇 표현이 수정된 후에 다시 게재됐다.

텐센트는 지난 3일 자사의 위챗을 통해 미성년자 셧다운제 시스템을 더 강화한다고 밝혔다. 미성년자가 하루에 게임을 할 수 있는 시간은 평일에 기존의 90분에서 60분으로, 공휴일에는 3시간에서 2시간으로 줄어든다. 또한, 12세 미만 유저는 아예 과금을 할 수 없게 된다. 이 시스템은 텐센트의 ‘왕자영요’에 먼저 적용되고 다른 게임에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된다.

성인 신분증을 도용해서 야간에 로그인을 하는 것에 대한 단속도 더욱 철저해진다. 현재 시스템상으로, 미성년자 유저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텐센트가 서비스하는 게임에 접속할 수 없다. 이에 성인 신분증을 도용해서 게임에 로그인하는 유저도 나왔고, 텐센트는 이런 유저들을 단속하기 위해서 야간에 실시간 단속 시스템을 가동했다. 그런데 이제부터는 24시간 내내 단속이 이루어진다.

텐센트는 게임 업계 모두가 이런 시스템을 따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텐센트가 선보인 미성년자 셧다운제와 결제한도를 중국 게임 업계 전체에 적용하자는 것이다. 그리고 12세 미만 미성년자의 접속을 전면 차단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업계가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텐센트만 이런 강력한 규제를 하면 유저들이 상대적으로 규제가 느슨한 다른 업체 게임으로 이동할 수 있으니, 중국의 모든 게임 업체가 이런 강력한 자율 규제를 실시하자고 제안한 것이다.

텐센트의 이번 발표는 중국의 관영 매체 신화통신 산하의 경제참고보(经济参考网)에 ‘게임은 정신적 아편이다’라는 취지의 기사가 실린 날에 나왔다. 관영 매체가 게임을 비판하자, 중국 게임 업계 1위인 텐센트가 빠르게 ‘엎드린’ 형국이다. 또한, 최근 중국 정부가 각종 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게임 산업에서도 새로운 규제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텐센트는 이런 ‘험악한’ 분위기에서 게임 업계가 선제적으로 강력한 자율 규제를 만들자고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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