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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게임 개발자, "‘배그 모바일’이 내 게임 이름과 색 구성 도용" 주장

기사승인 2021.07.23  10: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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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과 텐센트가 공동 개발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서 인디 게임의 명칭과 색상 구성을 도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Hypnospace Diva’라는 신규 스킨 세트를 업데이트했다. 한국 시간으로 7월 23일부터 8월 13일까지만 구매할 수 있는 상품으로, 몽환적이며 미래 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그런데, 이 스킨에 대해 한 인디 게임 개발자가 자신이 개발한 게임과 색상의 구성을 도용했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그 주인공은 지난 2019년 출시된 인디 게임 ‘Hypnospace Outlaw’를 개발한 제이 톨렌이다.

‘Hypnospace Outlaw’는 가상의 1999년을 배경으로, 유저는 Hypnospace라는 인터넷 세상을 감시하는 집행관이 되어 저작권 침해와 괴롭힘 등 범죄를 일으키는 범죄자들을 찾아야 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출시한 게임의 이름이 아니라 게임 내에서 쓰이는 단어가 일반적으로 쓰이는 것이라면, 겹치는 부분에서 크게 문제가 될 수는 없다. 하지만 Hypnospace라는 단어가 일반적으로 쓰이는 단어가 아니기에 논란이 되고 있다.

실제로 국내는 물론 해외 검색 사이트에서 Hypnospace를 검색하면, 극히 일부에서 2012년에 만들어진 노래 제목만 노출할 뿐, 거의 모든 결과에서는 이 게임만이 검색될 뿐이었다.

또한, 색상에 대한 부분도 지적됐다. ‘Hypnospace Outlaw’의 키 아트에 쓰인 주요 색상은 보라색과 노란색, 파란색이다. 그런데 ‘Hypnospace Diva’ 스킨의 키 아트에 쓰인 주요 색상 역시 보라색과 노란색, 파란색이다. 

게다가, 이 주장은 제이 톨렌만 하는 것이 아니다. ‘배그 모바일’의 공식 SNS에 올라온 스킨 업데이트 게시물에도 많은 유저들이 ‘배그 모바일’에서 ‘Hypnospace Outlaw’를 도용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유저들은 ‘배그 모바일’에서 이 스킨을 쓰는데 돈을 쓰지 말고, ‘Hypnospace Outlaw’를 구매하라며 이 게임을 살 수 있는 웹사이트 링크를 게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톨렌은 “이 이슈가 큰 문제를 만들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내 게임 이름이 도박(‘배그 모바일’ 내 뽑기 상품)과 관련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사람들이 잘못된 정보를 얻어 이 스킨이 공식 협업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사실이 나를 짜증나게 한다”고 밝혔다.

또한 “텐센트는 중국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이번 이슈에 대한 어떠한 구제 수단이 없을 것이고, 이름을 빼고 색상을 바꾸기는커녕 이번 이슈에 관심조차 갖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법적 대응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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