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가 인도에서 테스트를 시작했다. 기존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인도에서 서비스가 금지된 적이 있던 만큼, 이번에는 정식 출시까지 무사히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는 펍지스튜디오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인도에서 서비스하기 위해 별도로 준비한 버전이다. 기존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인도에서 텐센트가 서비스했었지만 지난 2020년 10월에 서비스가 종료됐다. 인도 정부가 중국과의 국경 분쟁 이후에 중국과 관련된 앱과 게임의 서비스를 금지했기 때문이었다.
이후에 펍지스튜디오는 인도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재출시 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기존에 인도에서 매출 1위에 오르며 승승장구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인도 서비스를 위해 별도로 준비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를 선보였고, 지난 5월에 사전예약이 시작됐다.
그리고 6월 17일부터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현지 테스트가 시작됐다. 테스트에 당첨된 유저들만 인도 구글플레이를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 자체는 기존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거의 동일하다. 인도 유저들이 좋아할 만한 몇몇 요소가 추가됐거나 변경된 정도다. 앞으로 펍지스튜디오는 테스트 규모를 조금씩 늘리면서 현지 반응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정식 출시일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아무래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인도에서 한 번 금지됐던 만큼, 펍지스튜디오도 정식 출시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테스트 이후의 인도 정치권과 정부의 분위기에 따라서 정식 출시 일정도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펍지스튜디오가 인도 재출시를 위해 공을 들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가 무사히 정식 출시까지 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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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