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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N 2021 1Q 실적, 넥슨 ‘활짝’, 넷마블-엔씨 ‘시무룩’했다

기사승인 2021.05.20  17: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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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이하 엔씨) 등 이른바 3N의 2021년 1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됐다. 넷마블과 엔씨가 전분기대비 실적이 다소 감소한 반면, 넥슨은 전분기대비 실적이 대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

먼저 매출을 보면, 넥슨이 9,27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0.8%, 전년동기대비 7% 증가했고, 넷마블은 5,70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8.6% 감소, 전년동기대비 7% 증가했으며. 엔씨는 5,12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9%, 전년동기대비 30% 감소했다.

▲ 3사의 분기별 매출 현황 (단위:억원)

영업이익에서는 넥슨이 4,55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73%, 전년동기대비 4% 증가했고, 엔씨는 56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64%, 전년동기대비 77% 감소했으며, 넷마블은 54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4.3% 감소, 전년동기대비 165.7% 증가했다.

▲ 3사의 분기별 영업이익 현황 (단위:억원)

당기순이익에서는 넥슨이 4,83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흑자전환, 전년동기대비 8% 감소했고, 엔씨는 80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0.1%, 전년동기대비 59% 감소했으며, 넷마블은 61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9.8% 감소, 전년동기대비 7.7% 증가했다.

▲ 3사의 분기별 당기순이익 현황 (단위:억원)

전체적으로 보면 넥슨은 지난 분기를 뛰어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영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다른 업체들에 비해 압도적 숫자를 보여줬다. 이는 모바일 게임 매출 증가와 한국 지역 주요 라이브게임의 호실적, 일본과 북미·유럽, 기타 지역 등 글로벌 지역의 고른 성장세 덕분이다.

실제로, 지난해 출시한 모바일 신작들이 흥행을 지속한 덕분에 1분기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했고, 한국 지역 모바일 게임 매출 역시 전분기대비 42% 증가했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V4’, ‘트라하’, ‘피파 모바일’, ‘블루아카이브’ 등 신작 출시가 이어지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16% 증가했고, 중국 지역 ‘던전앤파이터’의 정월 업데이트 덕에 중국 매출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그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모든 지표에서 전분기대비 큰 증가세를 보여줬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지난 분기에 미국 달러 예금성 자산의 환손실 및 이연법인세 인식으로 인해 손실이 난 것이지 게임 서비스의 문제가 아니었기에 실적 수치가 원위치로 돌아온 것이라 보면 된다.

그에 비해 넷마블과 엔씨의 실적은 감소세를 보여줬다. 먼저 넷마블의 경우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의 글로벌 출시가 3월 초에 이뤄져 신작 효과가 일부 반영됐고, 기존 출시 게임들의 하향 안정화로 인해 매출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나마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업데이트 효과로 북미 지역 매출 비중이 3% 증가하는 등 해외 매출 비중이 4% 늘어난 것이 위안거리다.

또 엔씨는 1분기에 신작 출시가 없었고, PC 온라인 게임 매출이 1,29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6%,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하며 2018년 이후 기록한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주력 모바일 게임의 매출이 감소하면서 매출 규모도 줄었다. ‘리니지M’은 전분기대비 18% 감소한 1,726억원, ‘리니지2M’은 전분기대비 9% 감소한 1,522억원을 기록했다.

그리고 두 회사 모두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어 상당한 마케팅비를 썼고, 인력 증가 및 성과 보상 지급, 연봉 인상 등으로 인건비가 증가함에 따라 영업이익 또한 감소했다. 특히 넷마블은 인건비가 전분기대비 4.1%, 전년동기대비 15.2%가 늘었고, 엔씨는 인건비가 전분기대비 26%, 마케팅비는 전분기대비 23%가 늘었다. 

오는 2분기는 1분기에 엇갈렸던 3사의 희비가 다시 엇갈릴 가능성이 존재한다. 넥슨의 경우 2분기에 신작 소식이 잠잠하지만, 넷마블과 엔씨는 각각 대형 신작들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넷마블은 실적 반등 카드로 ‘제2의 나라’를 꺼내 든다. '세븐나이츠2'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대작급 게임으로 준비 중인 ‘제2의 나라’는 오는 6월 10일에 출시를 확정하며 마지막 담금질 중이다.

넷마블과 레벨5, 스튜디오 지브리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제2의 나라’는 레벨5와 스튜디오 지브리가 협력해 개발한 판타지 RPG ‘니노쿠니’를 기반으로 모바일 RPG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언리얼 엔진 4 기반의 카툰 렌더링 3D 그래픽과 애니메이션을 방불케 하는 컷신, 유명 작곡가 히사이시 조가 만든 음악을 통해 게임과 애니메이션의 경계를 초월하는 재미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북아 5개국에서 동시 서비스를 진행하는 만큼 그 성과에 기대가 모아진다.

엔씨는 연이은 신작 출시로 하향세에 반전을 노린다. 과거 엔씨는 1년에 2개 이상의 게임을 낸 적이 거의 없다고 봐도 될 정도로 다작을 선보이는 곳이 아니다. 하지만 2분기에만 3개의 게임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실적 성장세가 가장 기대되는 상황이다.

4월 초에 출시된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프로야구H3’는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50위권을 유지하며 꾸준한 매출을 거두고 있고, 여전히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분야에서 매출 1위를 기록 중이다.

그리고 엔트리브소프트가 2003년부터 11년간 11개국에 서비스했던 PC MMORPG ‘트릭스터’의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캐주얼 MMORPG ‘트릭스터M’이 5월 20일 출시됐는데, 당초 3월에 출시 예정이었지만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출시 시기를 2개월 늦췄다. 사전예약도 500만명을 넘어서며 흥행작 반열에 오를 준비를 마쳤다.

‘트릭스터M’에서는 4개의 캐릭터와 8개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고, 퀘스트와 자유로운 사냥을 통해 캐릭터를 육성하며 즐길 수 있다. 스토리는 오픈부터 순차적으로 챕터별 전개가 진행된다. 특히 엔씨소프트가 ‘귀여운 리니지’로 표현하며 화제를 모았기에 그 성과에 주목된다.

여기에 더해 대표 IP 중 하나인 ‘블레이드&소울’의 후속작 ‘블레이드&소울2’가 2분기 말로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엔씨가 ‘리니지2’ 이후 18년만에 선보이는 두 번째의 넘버링 타이틀로, 액션만큼은 MMORPG의 정점을 찍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임이다.

원작과 달리 캐릭터가 어떤 무기를 착용하느냐에 따라서 사용할 수 있는 무공이 달라지는 구조로 유저가 6종의 다양한 무기를 활용해 상황에 맞는 역할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라이트 유저부터 하드코어 유저들까지 다양한 성향의 유저를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 중이다.

특히 ‘블레이스&소울’2는 사전 캐릭터 생성이 진행 중인데, ‘리니지2M’보다 생성 수치가 높은 상황이라고 엔씨 측은 밝혔다. 그만큼 성과를 기대해도 되는 상황이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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