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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파이터’ 개발했던 오노 요시노리, ‘페그오’ 개발사 경영진으로 합류

기사승인 2021.04.28  14: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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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콤에서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개발에 참가했던 오노 요시노리가 딜라이트웍스 경영진으로 합류한다. 딜라이트웍스는 모바일 게임 ‘페이트/그랜드 오더’를 개발한 업체다.

오노 요시노리는 캡콤에서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개발에 참가했던 유명 개발자다. 1994년에 캡콤에 입사한 그는 사내에서 다양한 업무를 거친 후에 게임 개발을 총괄하는 위치까지 올라갔다. 2010년대에는 ‘스트리트 파이터4’와 ‘스트리트 파이터 X 철권’의 개발을 이끌었고, 인터뷰에서 언론을 상대로 재치 있는 멘트와 포즈를 많이 선보이며 유명해졌다. ‘스트리트 파이터 X 철권’ 인터뷰에서는 ‘철권’ 개발을 이끄는 하라다 카츠히로와 함께 등장하며 재미있는 입담과 설전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리고 오노 요시노리는 2020년 9월에 캡콤에서 퇴사했다.

딜라이트웍스는 모바일 게임 ‘페이트/그랜드 오더’를 개발한 업체다. 2015년에 출시된 ‘페이트/그랜드 오더’가 일본에서 크게 흥행하며 이 회사 규모도 함께 성장했다. 이후에는 중국과 미국에도 출시됐으며 한국 서비스는 넷마블이 담당한다. 다만, ‘페이트/그랜드 오더’ 이후에는 이렇다 할 성공작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딜라이트웍스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오노 요시노리를 경영진으로 영입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딜라이트웍스는 “다각적인 관점에서 회사를 경영하기 위해, 수많은 게임의 성장에 기여해온 오노 요시노리가 5월 1일부터 최고 운영 책임자(COO)로 경영에 참여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창업자인 쇼지 아키히토는 대표이사로 취임한다.

딜라이트웍스는 2021년에 출시될 예정인 대전 격투 게임 ‘멜티블러드: 타입 루미나’의 제작과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오노 요시노리가 대전 격투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개발자 출신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내부적으로 이 프로젝트를 담당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오노 요시노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5월 1일부터 새로운 포지션과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다. 함께 새로운 일에 종사할 동료도 찾고 있다. 국내외를 불문하고 나와 함께 새로운 게임을 개발하고 싶다면 꼭 문의해달라.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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