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확률형 아이템 토론회 “유저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

기사승인 2021.03.17  18:05:40

공유
default_news_ad2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토론회가 17일 개최됐다. 참석자들은 “유저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 “게임 업체와 유저간의 신뢰가 회복될 수 있도록 다양한 소통이 이루어져야 한다”, “보다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나와야 한다”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게임 확률형 아이템, 대안을 고민한다’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이상헌 의원실, 하태경 의원실 등 6명의 의원실이 공동으로 주최했고, 콘텐츠미래융합포럼과 한국게임학회가 주관했다. 하태경 등의 국회의원은 현장에서 혹은 영상으로 인사말을 전했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게임개발자협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최근 ‘마비노기’ 간담회에서 유저 대표단(총대)으로 나왔던 이재원씨도 참석했다.

기조 발표는 한국게임학회 위정현 회장이 담당했다. 그는 확률형 아이템 이슈에 대해 “이것이 처음부터 문제였던 것은 아니다”라며 “최근 5~6년 동안 모바일 게임 시장이 캐주얼 게임에서 MMORPG로 급속도로 쏠렸고, 이 중심에 확률형 아이템이 있었다. 그러면서 유저들의 불만이 굉장히 누적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 박승범 과장은 “확률형 아이템 이슈를 정부도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다. 유저들과 업체간의 신뢰가 사라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게임 업체가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정부는 입법 과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게임 업계도 확률형 아이템에만 의존하지 말고 다양한 게임이 출시될 수 있도록 노력하길 요청한다”라고 말했다.토론회를 주최한 국회의원들은 현장에서 혹은 영상으로 의견을 전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의원실에 다양한 제보가 오고 있다. 조사를 하면서 내린 결론은 ‘신뢰가 무너졌다’라는 것이었다. 법이라는 것은 최후의 대안이다. 가급적 법 없이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런데 이제는 법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게임 업체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유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끝까지 응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전용기 의원


한국게임개발자협회 정석회 회장은 게임 업체가 다양한 장르를 시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양산형 게임, 확률형 아이템에 대해서는 많이 지적해왔다”라며 “10년 전에 한국에서 PC 온라인 게임이 활성화됐을 때, 한국에서 온 개발자라고 하면 미국이나 서양에서도 인정해주는 분위기였다. 지금은 한국 개발자들에 대해서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을지 의문이다. 한국 게임 업계가 더 다양한 장르를 시도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확률형 아이템을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에 맡겨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반대의 의견이 나왔다. 위정현 회장은 “이것은 절대 반대한다. 고스톱이나 포커 게임도 게임법으로 규제하고 있는데 확률형 아이템을 사감위로 넘기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사감위로 넘어가는 순간, 게임이 도박의 범주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면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도 존재할 의미가 사라진다. 국가가 도박을 왜 진흥하나? 어떤 경우에도 이 문제를 사감위로 끌고 가면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default_side_ad2

게임 리뷰

1 2 3
set_P1

인기기사

최신소식

default_side_ad3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