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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 시즌7과 진각성 업데이트 1년, 지금까지 행보와 남은 과제는?

기사승인 2021.01.12  16: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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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업데이트 된 시즌7 액트1 귀환. 100레벨 확장과 캐릭터 진각성, 파밍 시스템 개선 등을 선보였다(출처=던전앤파이터 홈페이지)

넥슨과 네오플이 ‘던전앤파이터’의 100레벨 상향 업데이트 시즌7 액트1 귀환과 캐릭터 진각성을 시작한 지 1년이 지났다. 캐릭터 진각성 콘텐츠와 새로운 던전, 아이템 파밍 시스템을 개편한 이래 주요 지표가 상향 곡선을 그렸다.

‘던전앤파이터’의 변화는 지난 1월 9일 시작됐다. 시즌7 시작과 함께 3차 전직 진각성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후 5~6주 간격으로 캐릭터의 진각성을 추가했고, 틈틈이 던전 콘텐츠를 늘렸다. 아이템 수집(파밍)과 육성의 재미를 더하려는 조치였다. 업데이트가 느리기로 유명했던 과거의 행보와 비교되는 속도이기도 했다.

네오플은 시즌7 시작 이후 5주 간격으로 캐릭터 진각성, 10주 간격으로 파밍 던전을 추가하고 있다

횟수를 비교해보면 차이가 명확하게 보인다. 밸런스와 편의성 업데이트를 제외하면 업데이트 속도가 확연히 차이난다. 2019년에는 검귀와 인챈트리스 추가, 프레이-이시스 레이드, 마계회합, 마계대전, 시즌6 액트6 등 5차례에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2020년에는 매달 진각성 업데이트와 함께 더 오큘러스 : 심연에 잠식된 성전(2월), 검은차원(4월), 시로코 레이드(5월), 추방자의 산맥(8월), 계시의 밤(10월), 검은 연옥(2021년 1월) 등 주요 업데이트만 20회로 횟수가 4배 가까이 늘었다.

진각성 업데이트 이전 1%대에 머물렀던 PC방 점유율은 3~4%까지 회복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도 나왔다. 코로나19 확산과 PC방 영업 이슈 등을 고려해도 증가세를 보였다는 점은 분명하다.

100레벨 아이템은 2세트부터 세트효과가 적용된다. 이와 함께 에픽 등급 장비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늘어 캐릭터 육성이 한결 편해졌다

시스템의 변화도 호평의 요인이다. 귀환의 핵심은 아이템 파밍 체계의 변화다. 계단식 파밍 시스템과 무작위 파밍 시스템을 섞은 새로운 체계를 선보였다. 먼저 아이템 세트 효과를 2세트로 줄여 다양한 방식으로 아이템 장비를 꾸릴 수 있게 바꿨다.

실제로 최고등급인 에픽 장비의 경우, 2세트 장비의 등장으로 세트를 갖추기가 편해졌다. 덕분에 최상위 콘텐츠를 즐길 준비를 빠르게 맞출 수 있다. 여기에 던전 보상으로 1개의 장비를 선택해 받을 수 있도록 해 부담을 줄였다. 계단식 파밍을 육성 단계에 섞은 구성이다.

경매장, 개인거래를 통해 획득 가능한 에픽장비 타락의 산물. 업데이트 초기라 높은 가격에 시세가 형성됐다

최근 업데이트에서도 세트 구성이 가능한 거래가능 에픽 장비(타락의 산물)를 추가하는 등 지속적인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 덕분에 운에 기대야 했던 파밍에서 선택과 집중에 따라 여러 가지 방식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지속적인 확장이 필요한 온라인게임, 특히 아이템의 가치를 보존해야 하는 온라인게임에서 하나의 해결책으로 자리매김했다.

월 단위 업데이트를 통한 콘텐츠 보강이 유저들의 지지를 받았지만, 해결해야 할 문제들도 꾸준히 쌓이는 중이다. 특히 신화 장비에 대한 불만은 서서히 높아지고 있다. 신화는 에픽보다 높은 등급의 장비다. 캐릭터당 1개만 착용 가능하며, 월등한 능력치와 세트 효과를 주는 장비다. 획득 난이도 역시 최상급이다.

꾸준히 개선되온 에픽 장비 파밍과 달리 신화는 여전히 운에 기대야 하는 처지다

대부분의 유저는 신화 장비에 따라 아이템 세팅을 바꾸고, 육성할 캐릭터를 선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신화 장비의 옵션을 대대적으로 개선한 것 역시, 장비에 따른 격차를 줄이기 위함이다. 여기에 서비스 기간이 길어지고, 최상위 콘텐츠 오즈마 레이드의 등장이 예고되면서 신화 장비를 확실하게 얻을 수 있는 정가 시스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네오플도 다양한 방법으로 신화 장비의 획득처를 늘리는 중이다. 일일 던전을 추가해 신화 파밍 기회를 늘리고, 시로코 챌린지 모드로 신화가 등장하는 합성 시스템도 내놨다. 하지만 이마저도 무작위 확률에 의존하기 때문에 현실적인 대안은 되지 못한 상황이다. 현시점부터 육성을 시작하는 캐릭터와 유저를 위한 정가(일명 천정) 시스템을 고민할 시점이 온 듯하다.

일일-주간 콘텐츠가 늘어나 유저의 부담도 커졌다

쌓여만 가는 주간-일일 콘텐츠도 재정비가 필요해 보인다. 육성 중인 캐릭터의 경우 일일 던전 8곳(총 14회), 마계회합, 마계대전, 오큘러스, 추방자의 산맥, 레이드 등 일명 숙제 콘텐츠가 크게 늘어났다. 물론, 이 모든 콘텐츠를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많은 캐릭터를 동시에 육성해야 하는 게임에 특성상 95~100레벨 구간의 콘텐츠 정리가 필요해 보인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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