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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RPG '라루나 판타지', 연이은 표절-도용 광고 "논란"

기사승인 2020.10.19  18: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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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많은 중국산 게임이 게임과 관련없거나 다른 게임을 무단 도용해 활용하는 내용의 광고로 유저를 현혹하는 일이 벌어진 가운데, 국내에 출시된 한 중국산 RPG가 다수의 표절 및 도용 광고를 진행했고, 그것이 현재 진행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주인공은 중국에 기반을 둔 게임사인 이스카이펀이 국내에 출시한 '라루나 판타지'다. 라루나 판타지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 RPG로, 귀여운 펫을 수집하여 함께 전투를 플레이해 나가는 것이 특징이며, 최대 다섯 마리의 펫을 조합하고 실시간 PvP까지 즐기는 게임으로 홍보했다. 그리고 지난 15일 국내에 정식 출시했다.

하지만, 이 게임은 출시 전부터 게임 광고와 관련돼 많은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게임 광고에서 한국어 발음이 익숙치 않은 여성이 게임의 특징을 설명하는 것이 아닌 보상에 대해서만 설명하고, 그나마 그 한국어마저도 문법이나 단어에 오류가 많았다. 

또한 나루토의 주인공인 사스케, 보컬로이드인 하츠네 미쿠와 유사한 캐릭터가 등장해 광고를 하는데, 이것은 MMD라는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작품들과 요네즈 켄시가 부른 노래 'Lemon'의 커버송을  광고에 무단 도용한 것이었다.

한술 더 떠서, 닌텐도 스위치용 '젤다의 전설 : 야생의 숨결'의 게임 내 배경을 보여주면서 게임의 로고를 표시, 마치 라루나 판타지의 그래픽인 양 광고했고, 닌텐도의 '슈퍼마리오브라더스'와 SNK의 '메탈슬러그' 등의 그래픽과 사운드를 무단 사용해 허위 광고를 하고 있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게임을 받아 접속을 하거나, 혹은 쿠폰을 입력하면 뽑기 40회 티켓과 게임 머니, 치킨 쿠폰과 닌텐도 스위치를 비롯한 다양한 아이템과 경품은 물론, VIP 12단계를 지급할 것처럼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지급이 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게임 공식 카페에는 광고와 다른 내용을 성토하는 글이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광고에 대한 항의를 하는 유저는 강퇴를 시키는 등의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중국 업체들의 국가와 장르를 가리지 않는 무단 도용 광고가 연이어 등장하고 있지만, 아직 이에 대한 처벌 규정은 없다.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법안 개정을 통해 이를 규제한다는 방침이지만 실효가 되려면 많은 기간이 남았다.

또한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는 게임 광고를 자율 규제하고, 매월 사후 모니터링을 실시해 공표할 예정이며 경고 처분을 내려 자정 작용을 유도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피해는 고스란히 게임 유저가 받게 되며, 당분간 이런 상황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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