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의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 신작 게임 ‘인조이’가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구체적인 시스템 요구 사양과 사양별 최적 게임 옵션 세팅값을 공개했다.
‘인조이’는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한 사실적 그래픽과 깊이 있는 도시 단위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높은 몰입감을 제공하며, 예상치 못한 상황과 다양한 인생 이야기를 구현할 수 있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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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소형 언어 모델(SLM) 기반 CPC(Co-Playable Character), 모션 생성 기능, 3D 프린터 시스템 등 크래프톤의 AI 기술을 집약한 게임으로 만들어졌다. 그러다 보니 다른 게임 대비 다소 높은 사양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크래프톤은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조이’의 원활한 플레이를 위한 4종의 시스템 요구 사양을 공개했다. 최소 사양은 인텔 i5 10400급 CPU에 12GB RAM, 엔비디아 RTX 2060급 그래픽카드에 40GB의 저장 용량이 필요하며, 중간 사양은 인텔 i7 11700급에 16GB RAM, 엔비디아 RTX 3060급 그래픽카드에 50GB의 저장 용량이 필요하다.
권장 사양은 인텔 i7 12700K급에 16GB RAM, 엔비디아 RTX 3070급 그래픽카드에 60GB의 저장 용량이 필요하며, 높음 사양은 인텔 i7 14700K급에 32GB RAM, 엔비디아 RTX 4080급 그래픽카드에 75GB의 저장 용량이 필요하다.
또한 사양별 최적의 게임 경험을 위해 필요한 옵션 세팅값을 공개했다. 언리얼 엔진 5의 특수성으로 인해, 동일한 사양의 PC라고 하더라도 게임 옵션 설정을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서 얻는 경험이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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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 설정은 각 사양에서 ‘그래픽 중시’와 ‘시뮬레이션 중시’로 나뉜다. 시각적인 만족도가 중요한 유저는 그래픽 중시, 시뮬레이션 속도와 유연한 게임 플레이가 중요한 유저는 시뮬레이션 중시의 세팅값을 선택하면 된다.
이 세팅값을 살펴보면 업스케일링 기술인 DLSS나 FSR, 레이 트레이싱, 프리셋 등의 설정이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그래픽을 중시하는 유저는 레이 트레이싱 설정을 켜야 하며, 시뮬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전체적인 프리셋의 단계를 그래픽 중시 대비 낮추는 것이다. DLSS나 FSR의 옵션 설정값도 모두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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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은 해당 옵션의 차이를 명확하게 보여주기 위한 영상도 공개했다. 이를 통해 각 사양에서 보여주는 건물과 환경, 인물 등을 낮과 밤, 실내와 외부 등의 그래픽 차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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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면에서 게임을 만족스럽게 표현하려면 최소한 중간 사양급의 PC를 갖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소 사양에서 보여지는 그래픽의 경우 건물이나 사물보다 인물의 표현이 더 뭉뚱그려 표현되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중간 사양의 그래픽은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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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에 대해 개발진은 “’인조이’는 높은 수준의 그래픽 뿐 아니라, 도시 단위의 사실적 시뮬레이션을 구현해 재미있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요구 시스템 사양이 다소 높다. ‘인조이’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게임 플레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것이지만, 더 많은 분들에게 다가가고 사랑받기 위해서 개발팀은 더 큰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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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별도의 세팅을 하지 않아도 사양별로 최적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게임 옵션을 앱이 미리 자동으로 설정하도록 하는 기능을 도입하고, 최적화 작업 역시 지속적으로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게임 플레이 경험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시스템 최소 사양을 더 낮출 방안을 찾아 나간다는 목표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